경기침체? 역사적 저점의 소형주에 기회
수요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긍정적인 경기지표에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 +1.29%, 나스닥 +2.59%, S&P500 +1.56%, 러셀2000 +1.43%)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6.7로 예상외로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강세에 경기침체 우려가 상당히 완화됐다는 평이다.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역시 힘을 보탰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모더나(MRNA)와 페이팔(PYPL)의 견고한 보고서는 나스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트 호건(Art Hogan) B.라일리 웰스의 수석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실적시즌이 70%를 지나면서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실적 아마겟돈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처럼 악화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불라드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침체에 있지 않다."며 "상반기 고용이 증가하고 있어 경기침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징후를 보이고 강력한 어닝시즌에 견고한 경제지표가 더해지면서 베어마켓 랠리가 아닌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는 모습이다. S&P500은 6월의 저점에서 약 14%가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