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연준, 경기침체 우려, 밈주식과 암호화폐 폭락
오전시황금요일(1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강경한 긴축기조와 함께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다. S&P500 선물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이후 가장 긴 강세장을 연출했으나 금요일 오전 0.8% 하락세로 이번주 손실 마감의 가능성을 키웠다. 기술의 나스닥 선물 역시 0.9%가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증시는 4주간의 강력한 상승장에 이어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7월 통화정책 의사록에서 강경한 긴축 기조를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한 까닭이다. 특히 유럽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기조가 더 강화될 것이란 우려는 더 커졌다는 평이다. 연준의 긴축기조 / 시장반응전일(18일, 현지시각)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한 목소리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때 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 밝힌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의 정점 가능성에 하락하던 국채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달러 역시 초강세를 보이며 유로화와의 1대 1 패리티 가능성을 높였다. 연준과 시장의 디커플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리차드 헌터(Richard Hunter) 인터렉티브 인베스터 인터네셔널의 시장책임자는 "연준이 경제를 탈선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음에도 물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에 승리를 선언하기에 아직 멀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잭슨홀 미팅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기위해 다음주 예정인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8월 25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에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긴축에 커지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50%, 유럽은 55% 수준으로 보고있을만큼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연준의 양적긴축이 1조달러로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금융환경은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