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연준 긴축완화 신호 기대말라"
화요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월마트(WMT)의 인플레이션과 소비침체 우려로 인한 전망 하향 조정으로 소매 업체 전반이 하락하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0.71%, 나스닥 -1.87%, S&P500 -1.15%)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경고에 이어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SHOP)의 구조 조정 소식도 아마존(AMZN)을 비롯한 기업들의 하락세를 견인하며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를 이끌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감축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 심화 우려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높였고 이는 유로화의 약세를 촉발, 상대적으로 달러의 강세를 야기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많은 기업들이 강달러로 인한 환율역풍을 언급한 가운데 강달러로의 전환은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점도 우려를 자아냈다. 시마 샤(Seema Shah)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착륙은 먼 이야기."라며 "지난 11번의 긴축 사이클에서 연준이 연착륙에 성공한 것은 단 3번으로 당시 인플레이션은 금리 상승 시점에 지금처럼 높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의 긴축이 극적일 필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