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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기술 기업 직원 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5대 빅테크의 고용 흡수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각) 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 Nikkei)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아마존닷컴, 메타 다섯 개 기업의 직원 수를 반기별로 추적 집계한 결과 최초로 직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원익 2023.08.15 15:09 PDT
2월 25일(현지시각)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에는 법무법인 Song&Lee 이연수 변호사의 ‘미국 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법률,’ 그리고 회계법인 에이프리오의 김재천 회계사의 ‘미국 법인 설립 및 이후 과정 회계 문제 미리풀기’라는 주제로 발표 및 Q&A세션이 있었다.이날 행사는 한국 기업들이 초기에 미국에 진출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문답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시장에서 미국 진출 및 미국에서 처음부터 사업을 시작 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이 날 행사에서 언급된 몇 가지 핵심 내용을 뽑아 보았다.
Youngwon Kim 2023.02.25 21:00 PDT
전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견고한 기업 실적과 함께 경기지표의 개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29%, 나스닥 +2.59%, S&P500 +1.56%, 러셀2000 +1.41%)유가의 하락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도움이 됐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들의 모임인 OPEC+은 생산 능력 제약을 이유로 하루 10만배럴의 증산을 합의했다. 예상보다 작은 증산에 유가가 한때 상승했으나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량이 예상했던 70만 배럴 감소가 아닌 450만 배럴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가의 낙폭이 확대됐다. 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초래한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억눌렀다. 2.80%까지 상승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73%까지 하락했고 달러 역시 하락 전환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미 증시는 연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고용이 너무 강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이익이 무너질 것이라 예상했던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역시 증시를 들어올리는 핵심 요인이다. 월가 투자은행인 바클레이는 "미중 긴장이 높고 연준이 강경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적은 증시의 반등세를 촉진하기에 충분했다."며 특히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S&P500을 분기 최고가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기업들의 이익 둔화세가 이제 시작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라 매카시(Sarah McCarthy)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우리는 어닝 다운그레이드 사이클의 시작에 있어 시장이 추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 외에도 주식에서 아직 의미있는 자금 유출세를 보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목요일(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또 다른 기업들의 실적 보고와 함께 신규 실업수당 청구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가시성을 흐리게 하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미중 긴중이 남아 있는 가운데 중국군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발포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정 2022.08.04 04:39 PDT
전일(2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와 함께 채권시장의 경기침체 시그널, 미국 정부의 증세안 소식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초안 내용이 보도되면서 휴전에 대한 기대가 작용, 나스닥이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27%, S&P500 +0.71%, 나스닥 +1.31%, 러셀2000 +0.00%)2주 만에 다시 터키에서 휴전 협상을 개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진전을 보이면서 기류변화가 감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는 그동안 요구했던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비무장화, 러시아어 사용자들에 대한 법적보호등의 요구사항을 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끌어올린 가운데 증세안이 포함된 바이든 행정부의 2023년 예산안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국방 예산 증액을 포함해 클린 에너지 관련 지출이 포함됐는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건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증세안이었다. 특히 올해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사상최고 수준의 규모를 보이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시 1%의 세금을 부과하는 계획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또한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부유세 역시 관심을 받았다. 한편 테슬라(TSLA)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식 배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주식 분할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경제 봉쇄 영향으로 일시 폐쇄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면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단기채 금리가 장기채 금리를 역전하고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는 것을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의 전조로 인식하기 때문이다.오늘 시장은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 가격 데이터, 그리고 구인 및 이직현황을 보여주는 JOLTs 리포트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요일(4월 1일, 현지시각)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되는 이 데이터는 현재 고용시장이 얼마나 타이트한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03.29 04:51 PDT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콜럼버스 데이 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에너지와 원자재 섹터의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경기둔화 우려와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으로 매물이 출회,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72%, 나스닥 -0.64%, S&P500 -0.69%, 러셀2000 -0.56%)글로벌 증시는 최근 전력난을 겪고있는 중국의 경제 둔화가 부동산 위기와 함께 심화되면서 동시에 공급망의 붕괴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에버그란데로 시작한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최근 판타지아 홀딩스를 비롯해 모던 랜드로 이어지며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추정되는 부채만 3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버그란데는 전일 달러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버그란데는 지난달 23일과 29일에 이어 세번째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는데 이자만 총 1억 48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30일간의 유예기간내로 지급을 못할 경우 공식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된다. 에버그란데의 이자 지불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또다른 부동산 개발업자인 판타지아 홀딩스가 2억 6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지불하지 못해 두명의 이사가 사임했다. 중국내 부동산 위기가 연쇄 부도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망의 붕괴와 경제둔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의 위험 속에서 투자자들은 3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공급망의 붕괴와 비용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어 기업들이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이번 어닝시즌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증시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알려줄 채용 및 이직현황 보고서(JOLTs) 역시 함께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10.12 04:56 PDT
지난주(8월 30일~9월 3일) 뉴욕증시는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끌어올렸으나 금요일 충격적인 고용보고서에 실망,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0.24%, S&P500 +0.58%, 나스닥 1.42%)금요일(3일, 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75만건의 신규고용을 전망한 시장에 23만이라는 매우 부진한 8월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는 델타변이의 확산이 고용시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8월의 23만건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안좋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은 고용시장의 둔화를 연준의 온건한 통화정책 유지되는 호재로 해석, 성장을 반영하는 미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 2개월간의 고용이 상향조정되고 목요일(2일, 현지시각)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 역시 팬데믹 이후 가장 낮게 발표되며 고용시장의 회복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고용지표는 미 연준이 채권매입 축소를 위해 가장 주목하던 데이터로 향후 긴축이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당장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긴축 발표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술의 나스닥은 강세로 마감했다.
크리스 정 2021.09.06 18:22 PDT
전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고용지표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업종의 강세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다우 +0.37%, S&P500 +0.28%, 나스닥 +0.14%, 러셀2000 +0.74%)미 노동부의 신규실업수당청구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인 34만건을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청구를 하는 실업수당 역시 274만건으로 하락, 고용의 개선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코로나 확산세의 롤오버 가능성과 고용의 회복은 경제 정상화에 수혜를 받는 다우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섹터의 주도로 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다. 장 마감 전에는 기술주의 나스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요일(3일, 현지시각) 증시는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고용 보고서는 코로나의 4차 확산이 미 경제의 중추인 고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에 고용 현황을 주목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이에 가장 핵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델타변이 확산에 고용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긴축 스케쥴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은 8월 신규고용이 72만 5천건 수준으로 회복을 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거의 2백만에 가까운 고용을 창출한 지난 2개월간에 비하면 완만한 속도이지만 올해 초보다는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미 의회는 최근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피해 복구에 1조달러의 인프라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며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3.5조달러의 초대형 부양책은 민주당의 조 만친 상원의원이 '전략적 일시중지'를 요구하며 잠재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아시아의 일본은 스가 총리가 이달 말 재선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히자 후보들의 잇따른 경제 부양 공약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크리스 정 2021.09.03 04:06 PDT
전일(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보다 견고한 경기활동 지수가 증시를 들어올린 가운데 유럽의 긴축 메시지가 장 막판 투자심리를 흔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14%, S&P500 +0.03%, 나스닥 +0.33%, 러셀2000 +0.58%)초반에는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ADP의 고용변화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후 공급관리자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견고한 활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로 증시는 반등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라가르드 총재가 향후 경제 부양책을 피해 업종 중심으로 유동성을 타겟화하여 공급하겠다고 발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전환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향후 긴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용을 지목한 가운데 전일 발표된 ADP의 부진한 고용변화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회복둔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증시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자수당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지난주의 35만 3천명에 이어 34만 5천명으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밝힌대로 연준은 금요일 발표될 예정인 8월의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것이다. 델타변이 확산 여파로 고용시장의 회복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고용회복이 둔화될 경우 시장이 이를 호재로 받아들일지 혹은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로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다만 ECB의 긴축 메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기조가 정책의 정상화를 향하고 있어 연준 역시 연내 긴축을 곧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09.02 03:55 PDT
전일(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을 크게 하회한 부진한 ADP의 고용현황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과 함께 성장둔화 우려가 강해지며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나스닥은 반도체와 커뮤니케이션의 강세로 소폭 상승,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0.92%, 나스닥 +0.13%, S&P500 -0.46%, 러셀2000 -1.23%)연준의 클라리다 부의장은 GDP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 경제가 회복기에서 벗어나 확장기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목표로하는 물가의 안정과 완전고용이 2022년말까지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해 조기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월 12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 매입 역시 기준이 충족된다면 올해 말 긴축을 지지할 것이라 발언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0월 채권 매입 축소 발언을 한 지 며칠만에 클라리다 부의장이 긴축 가능성을 제기, 국채금리는 한때 1.2%까지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둔화우려가 강해지며 다시 1.18%로 하락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지난주 40만명에 이어 38만명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의 회복은 경제성장을 의미하지만 반대로 긴축의 가능성을 높이는 촉매제로도 인식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각) 기업공개를 한 로빈후드(티커:HOOD)는 50%이상 폭등하며 큰 변동성을 지속했다. 반도체 지수(SOX)는 엔비디아(NVDA)와 AMD(AMD)가 상승을 견인, 저항을 돌파하는 강력한 모멘텀을 보였다.
크리스 정 2021.08.05 07:14 PDT
지난주(7월 26일~30일) 미 증시는 S&P500 기업중 59%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8%가 수익 전망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주 어닝시즌에는 애플(AAPL)과 아마존(AMZN),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와 알파벳을 제외한 나머지 빅테크 기업들이 실망스런 하반기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중국 규제 당국이 촉발한 리스크도 대두, 중국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은 사교육 열풍이 사회 불평등과 저출산을 야기한다며 사교육 업체를 비영리화하는 것을 물론 해외 투자자본을 받을수 없도록 막아 관련 기업들이 폭락했다. 미 증시는 빅테크의 부진과 차이나 리스크로 나스닥과 중국 관련 기업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연준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월 1200억 달러의 채권매입을 유지했다. 성명서에는 긴축을 위한 경제여건이 진전되고 있으며 이에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혀 정책의 전환을 예고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긴축을 위한 여건, 특히 고용시장의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시장이 전망했던 8월 잭슨홀 미팅과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의 발표 가능성은 옅어졌다. 이 외에 미 상원은 1조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부양책의 진행을 승인하는 절차투표를 찬성 67대 반대 32로 승인, 인프라 법안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크리스 정 2021.08.01 22:39 PDT
전일(23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점점 높아지는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에 단기 국채 금리가 상승, 경기민감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3대 지수는 나스닥만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인 애틀란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7명 중 한 명이 본인임을 인정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미국의 성장이 7%를 상회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크게 초과하면서 금리인상이 내년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여전히 일시적일 것이라 보지만 당초 연준이 예상했던 2~3개월에서 6~9개월로 타임 프레임이 상당히 길어졌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특히 연준이 채권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데이터로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를 꼽아 향후 고용지표가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채금리는 단기채가 내년 금리인상을 반영하며 상승하는 가운데 장기채는 경제성장 둔화에 베팅 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경제지표가 장기채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 시장은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내구재 주문과 신규실업수당 청구 데이터가 발표된다. 비둘기파로 인식되는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다시 발언을 할 예정인 가운데 장 마감 후, 연준의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크리스 정 2021.06.24 04:54 PDT
지난 4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예상보다 낮은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은 이를 즉각 인플레이션의 둔화 가능성으로 인식했다. 이어 미래 인플레이션에 가장 민감한 미 국채 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락했다. 이 발표 전날(3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백만에 가까운 고용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단적인 수준의 반전이었다. '달러'도 같은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고용시장 회복이 둔화되자 미국 경제 회복세도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증시는 이 같은 신호를 호재로 인식했다. 고용 둔화로 경기회복세가 늦어질수록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저물가가 유지되는 '골디락스의 귀환'까지 점쳐졌다. 나스닥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와 S&P500의 수익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크리스 정 2021.06.08 11:0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