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의 '수비축구' 시대 : 수비 두텁게 역습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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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6.08 11:08 PDT
자산관리의 '수비축구' 시대 : 수비 두텁게 역습 노리자
(출처 : shutterstock)

강해지는 인플레이션과 안전자산 선호 시그널
미 노동부의 부진한 고용지표는 인플레 우려 완화로 인한 랠리 촉발
고용관련 8대 지표를 규합한 추세는 여전히 빠른 회복
원자재 가격은 10여년간 보지못한 모멘텀으로 2015년 이후 최고
최근 채권의 시그널은 안전자산 선호

지난 4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예상보다 낮은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은 이를 즉각 인플레이션의 둔화 가능성으로 인식했다. 이어 미래 인플레이션에 가장 민감한 미 국채 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락했다. 이 발표 전날(3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백만에 가까운 고용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단적인 수준의 반전이었다.

'달러'도 같은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고용시장 회복이 둔화되자 미국 경제 회복세도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증시는 이 같은 신호를 호재로 인식했다. 고용 둔화로 경기회복세가 늦어질수록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저물가가 유지되는 '골디락스의 귀환'까지 점쳐졌다. 나스닥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와 S&P500의 수익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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