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규제 & 부동산 연쇄부도 위기 / JOLTs 보고서 / 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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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0.12 04:56 PDT
중국 금융규제 & 부동산 연쇄부도 위기 / JOLTs 보고서 / MGM
(출처 : Shutterstock)

중국 규제당국, 금융권과 민간기업 유착 조사 및 규제 시작
에버그란데 3번째 채권 이자 미지급, 부동산업체 연쇄부도 위기
미 채용 및 이직현황 보고서 발표(JOLTs)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콜럼버스 데이 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에너지와 원자재 섹터의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경기둔화 우려와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으로 매물이 출회,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72%, 나스닥 -0.64%, S&P500 -0.69%, 러셀2000 -0.56%)

글로벌 증시는 최근 전력난을 겪고있는 중국의 경제 둔화가 부동산 위기와 함께 심화되면서 동시에 공급망의 붕괴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에버그란데로 시작한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최근 판타지아 홀딩스를 비롯해 모던 랜드로 이어지며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추정되는 부채만 3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버그란데는 전일 달러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버그란데는 지난달 23일과 29일에 이어 세번째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는데 이자만 총 1억 48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30일간의 유예기간내로 지급을 못할 경우 공식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된다.

에버그란데의 이자 지불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또다른 부동산 개발업자인 판타지아 홀딩스가 2억 6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지불하지 못해 두명의 이사가 사임했다. 중국내 부동산 위기가 연쇄 부도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망의 붕괴와 경제둔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의 위험 속에서 투자자들은 3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공급망의 붕괴와 비용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어 기업들이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이번 어닝시즌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증시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알려줄 채용 및 이직현황 보고서(JOLTs) 역시 함께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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