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두배 신규고용 충격, 9월 75bp 인상 가능성 커졌다
전일(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실적을 소화하는 기업들의 개별 장세가 나타나며 큰 변동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6%, 나스닥 +0.41%, S&P500 -0.08%, 러셀2000 -0.18%)세계 최대 리테일러인 월마트(WMT)의 구조조정 소식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켜 전반적인 투자심리의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이 완만하게 올라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주면서 경기침체 이슈가 확대되지는 않았다는 평이다. 금요일(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에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고용이 연준의 긴축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25만 8천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예상해 6월의 37만 2천개에서 큰 폭의 감소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고용의 둔화에도 실업률은 3.6%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직자 1인당 평균 1.8개의 일자리가 있을 정도로 타이트한 고용시장으로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 로웬가트(Mike Loewengart) E-트레이드 투자전략이사는 "투자자들은 고용시장이 연준의 6월의 금리인상 캠페인을 견뎌냈는지를 볼 것."이라 분석했다. 글로벌 증시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강력한 회복 랠리로 두 달 만에 최고점에 근접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강력한 징조로 인식되는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2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해 중국은 미국과의 기후변화 및 국방 실무협상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