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용보고서 / 테슬라 연례회의 / 윈도1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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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0.03 17:55 PDT
노동부 고용보고서 / 테슬라 연례회의 / 윈도11 출시
(출처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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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9월 27일~10월 1일) 미 증시는 정치권의 부채한도 이슈와 정책 불확실성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9월 S&P500은 4.8% 하락폭을 보이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만 5.79% 상승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섹터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이 초래한 유가와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세가 시장을 견인했다. 특히 심각한 전력난을 겪는 중국이 에너지난을 타개하기 위해 국영 에너지 기업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올해 겨울을 위한 전력 공급량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되며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미 정치권의 분열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부채한도 유예건을 거부하며 정부 셧다운 위기가 실체화되는 듯 했으나 2021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9월 30일 극적으로 정부 자금을 12월 3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해 셧다운을 피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0월 18일까지 부채한도 유예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상 초유의 정부 디폴트 사태가 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초당적으로 합의된 1조 2천억달러의 인프라 법안이 민주당 내부의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어 정책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애당초 9월 27일(현지시각) 인프라 법안의 표결을 약속했으나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커지면서 법안 처리 시한을 이달말로 재차 미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표결을 연기한 것은 지난주 들어서만 4번째로 27일 표결을 약속한 이후, 민주당 내부의 진보적 성향 의원들과 중도파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30일과 1일에 이어 결국 10월 31일로 표결 날짜를 연기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시장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국채 수익률의 급등세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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