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 37만...침체 우려 없애고 긴축 우려 살렸다 / 아베 신조 암살
전일(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에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소식 역시 국제유가와 원자재를 들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우 +1.12%, 나스닥 +2.28%, S&P500 +1.50%, 러셀2000 +2.43%)전기차 업종 관련 긍정적인 소식도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망이 매우 좋다. 아시아에서 아주 좋은 주문을 받고 있고 배송시간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해 전기차 시장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중국의 전기차 세금 감면 연장 소식 역시 호재로 인식됐다. 중국 상무부 등 16개 부서는 공동으로 전기차 세금 감면 연장과 중고차 판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자동차 수요 촉진 조치를 발표했다. 테슬라가 연말까지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를 다른 업체 차량에도 개방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더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기차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를 구매 혹은 리스하겠다는 비율이 71%가 나왔다는 점도 향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작용했다. 금요일(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소폭 약세로 시작했다. S&P500 선물은 0.01%, 나스닥 선물은 0.25%의 하락한 가운데 다우지수 선물은 0.12% 상승, 관망을 하려는 투자심리가 보합세로 나타났다. 미 증시는 이번주 4일 연속 상승세로 수익을 보이며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6월의 고용 보고서는 견고한 고용을 보이며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 노동시장은 지난달 25만건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실업률은 3.6%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펙 오즈카데스카야(Ipek Ozkardeskaya) 스위스쿼트 뱅크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고용에 집중하고 있다. 고용시장의 강력한 수치는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거나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시장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