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동결 의미와 자산시장의 숨겨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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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6.14 19:02 PDT
전례없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동결 의미와 자산시장의 숨겨진 변화?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PM] 매크로 투자 인사이트
경제 전망 상향속에 이루어진 금리동결 의미는?
강력한 미국 경제...장기 긴축 통화사이클에 대비하라
연준의 긴축 강화와 강력한 경제...달러 강세 이끌까?
투자의견: 단기 달러강세, 금과 비트코인 주의하라

역사적으로 전례없던 연준의 가파른 긴축 사이클이 드디어 끝난 것일까? 연준의 대답은 '아니오'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각) 15개월에 걸친 금리인상 사이클에 드디어 쉼표를 찍었다. 뒤돌아보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1970년대 폴 볼커 시대 이후 가장 가팔랐을 정도로 무섭게 진행됐다.

일반적인 경우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동결은 과열된 경기가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식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금리동결은 이것과는 거리가 멀다. 연준이 제시한 올해 경제 전망은 미국 경제가 지난 3월 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실제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이전의 0.4%에서 1.0%로 대폭 상향했다. 실업률은 4.5%에서 4.1%로 하향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될 것임을 예고했다.

물론 연준은 경제가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순환되고 있음을 잊지 않았다. 강력한 경제는 더 완고한 인플레이션을 부르고 결과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더 오래, 그리고 높게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근원물가(Core PCE Inflation)를 이전의 3.6%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물론 이에 대응해 연준의 최종금리도 이전의 5.1%에서 5.6%로 제시했다.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굉장히 매파적인 접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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