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매파적'인 가이던스...최종금리 5.6%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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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6.14 05:52 PDT
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매파적'인 가이던스...최종금리 5.6% 제시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6월 14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및 정책 브리핑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에 6월 금리동결 확실시
미 연방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인수 중단 요청 승인

오전시황[7:50am ET]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동결에 대거 베팅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과 연준의 정책전환 기대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강화되는 추세는 유지됐다. (다우 -0.20%, S&P500 +0.15%, 나스닥 +0.13%)

자산시장동향[7:53am ET]

핵심이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 이후 금리동결 확실시. 다만 근원물가의 고착화 우려로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파적 포워드 가이던스 전망.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80%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63%로 하락. 달러는 유로화 강세에 밀리며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가 이어지며 강세 유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로 0.9%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상승.

5월 생산자물가 0.3% 하락...예상보다 큰 폭 하락[9:08am ET]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휘발유 가격의 하락과 공급망의 지속적인 완화에 힘입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기업들의 최종 수요에 대한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가 하락해 시장의 전망치였던 0.1% 하락보다 크게 감소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4월의 2.3%에서 1.1%로 내려앉아 2020년 말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하락세인 60%가 휘발유 비용의 감소 때문으로 밝혀졌다. 실제 서비스 가격은 자동차 딜러의 높은 마진을 반영해 소폭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 근원물가가 여전히 완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세는 하향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디플레이션 영역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둔화와 함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소매업체들이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낮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연준, 금리동결했지만 예상보다 매파적[2:06pm ET]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15개월 금리인상 사이클에 쉼표를 찍었다. 연준은 10번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전례없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이후 나타난 정책전환 사이클이지만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연준이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성명과 함께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표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시장은 7월이나 9월 한 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만을 봤다는 점에서 최종금리 5.6%는 충격적일만큼 매파적이라는 평이다. 연준의 '슈퍼 매파적'인 스탠스에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다우지수는 빠르게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6월 FOMC 금리결정 및 성명서 주요내용[2:38pm ET]

1. 성명서 변경내용;

경제활동은 1분기에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 -> 최근의 경제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적으로 2%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을 위해 위원회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올리고 향후 통화정책을 위한 정보와 의미를 긴밀하게 분석할 것이다 -> 위원회는 통화정책을 위한 추가 정보와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

2. 기준금리는 2022년 3월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5.00~5.25%로 동결 만장일치로 결정.

3. 새로운 점도표에 따르면 최종금리는 이후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5.6% 시사. 성명서 역시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할 것으로 전망.

4. 2024년 최종금리는 이전의 4.3%에서 4.6%로 2025년 전망은 3.1%에서 3.4%로 상향 조정.

5.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은 0.4%에서 1% 성장으로 상향. 실업률 전망치는 4.5%에서 4.1%로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 전망은 헤드라인 지표를 이전의 3.3%에서 3.2%로 하향한데 반해 근원물가는 3.6%에서 3.9%로 상향.

시장의 반응: 파월의 발언 이후 안도[3:31pm ET]

미 증시는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성명과 가이던스에 급락했으나 파월 의장이 7월 정책회의는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회복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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