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인프라법안 상원 합의/아마존 실적 발표 /로빈후드 개시
미 증시는 28일(현지시각) 연준의 긴축전환을 시사하는 매파적인 성명서에 비해 완화적인 정책유지를 어필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다우 -0.36%, 나스닥 +0.70%, S&P500 -0.02%)로 마감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채권매입의 축소를 위한 경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향후 회의에서 경제의 진전상황을 계속 평가할 것임을 밝혔다. 다만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을 위해서는 고용회복의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 긴축 타이밍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했던 8월 잭슨홀 미팅, 늦어도 오는 9월 정책회의에서 긴축의 신호를 시장에 줄 것이라는 타임 프레임이 사실상 빗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FB)은 분기별 매출과 수익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3%가량 급락했다. 함께 실적을 발표한 페이팔(PYPL)도 분기별 수익이 예상을 하회한 후 급락했다. 우버(UBER)는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중국 기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골드만삭스(GS)를 통한 대량 거래로 지분 중 21억 달러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당국이 투자자를 달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회복 반등세를 보여 상하이종합지수가 1.5%, 홍콩 항셍지수가 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