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비트코인 압박, 국채 하락, 인프라 탈압박
소비자물가지수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의 가능성 시사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는 미 국채 수익률은 1년래 최대폭 하락
국제 은행감독기구 바젤위원회, 암호화폐를 '최고위험자산'으로 규정
전일(10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1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소비자물가(CPI)를 확인했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의 '일시적' 인플레이션에 동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하락하며 나스닥의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전년대비 5.0%로 2008년 이후 최고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월기준은 0.6%로 4월의 0.8%에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소비자물가의 장기적인 추세를 좌우하는 주거와 의료는 완만한 상승폭을 보인반면 단기적인 경제 재개에 영향을 받는 에너지와 항공, 차량 렌탈 비용등이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은 더욱 일시적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저금리, 저물가의 골디락스 내러티브가 힘을 얻으면서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반등세를 이끌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437% 까지 하락하며 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와는 별도로 집계된 노동부의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37만 건으로 예상은 소폭 상회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가며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의 통화완화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확인한 반면, 시장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경우 이른 긴축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늘 증시는 미시건 대의 소비자심리지수를 통해 이번 달 미국인들의 구매력에 대한 단서를 제공받을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