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전 불 붙었다/ 추락 코인베이스 전망은? / EV 충전 스타트업 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트위터가 있는데요. 트위터 인수전을 둘러싸고 빠른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 이사회가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포이즌 필'을 통과시킨 이후 머스크가 이사회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 구성원들이 트위터 지분이 거의 없다"라고 지적하면서 "이사회가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라고 꼬집었는데요. "만약 트위터를 인수하면 이사회에는 급여를 주지 않겠다"라고 덧붙여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도 머스크 편에서 이사회를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트위터 이사회가 지속해서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는 앞서 CEO에서 해고되면서 이사회가 지분을 빼앗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만약 도시가 머스크의 편에 서면 머스크 지분은 11.45%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월가의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트위터 인수전에 참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스탠리와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트위터 인수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도 트위터 이사진 편에서 지분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건스탠리, 아폴로글로벌 어느 편에 설까?인수전에 참전설이 돈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M&A 회사입니다. 5000억달러를 운용하는 사모펀드인데요.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부문의 회사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수 경험은 바로 야후인데요. 업계 관계자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아폴로가 온라인 미디어인 야후와 트위터 간의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일단 아폴로의 경우 머스크 편에 설지, 아니면 이사회 편에 손을 들어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만약 모건스탠리나 아폴로가 머스크에게 인수자금을 지원할 경우 적대적 인수합병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트위터는 이날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주가는 전일 대비 7.48% 급등했습니다. 19일에는 장이 오르는 가운데 0.3%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인데요. 머스크 발 뉴스 하나에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지분 보유 소식이 알려진 이후 트위터 주가는 고점에서 18% 급등했고, 19일 오전까지 5%대 상승세를 유지했는데요. 최종 인수 여부를 떠나 일론 머스크의 이슈몰이와 주가를 띄우는 능력 하나만큼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트렌드가 기업에 반영될 경우 실적에 관계없이 머스크 개인에 의해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위터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28일 인수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