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기 4개 나온다/ 애플 스토어 노조/ 우주에서 원격근무?
[테크브리핑 0503]
메타, 2024년까지 VR 헤드셋 4개 출시 예정
아마존에 이어 애플까지… 노조 결성?
3년 뒤, 우주에서 원격근무할 수 있다
메타(Meta)는 2024년까지 가상현실(VR) 헤드셋 총 4개를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에 이은 헤드셋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는 고급형 VR 및 MR(혼합현실) 기기로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캠브리아는 VR 환경 내에서 이메일을 타이핑하고 코드를 입력할 수 있을 만큼 선명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799달러로, 현재 판매 중인 퀘스트2 VR 헤드셋보다 약 500달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캠브리아는 퀘스트2보다 더 큰 배터리가 내장 돼 있으며 사용자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 수 있도록 안구 움직임과 표정을 추적할 수 있는 내부 센서도 포함 돼 있습니다.
메타는 '캠브리아' 외에도 스틴슨(Stinson), 카디프(Cardiff)라는 코드명을 가진 퀘스트2의 후속 모델 2개를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4년에 캠브리아 후속 제품인 펀스턴(Funston)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타버스는 VR 헤드셋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메타는 VR 헤드셋 기기 출시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만들려 합니다. 메타는 5월 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VR 헤드셋 및 기타 장치를 선보이기 위한 첫 번째 소매점을 열 예정이기도 합니다. 애플이 애플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것과 같이 이제 메타도 소비자가 메타의 기술을 더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매장을 오픈하는 것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VR 기기를 만드는 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니와 애플도 VR과 M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VR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에 대한 것만은 아닙니다. 하드웨어 기기 출시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앞으로 가상 커뮤니티 구성에서 부터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에 메타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