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나이키, 구찌, 리바이스는 어떻게 Z세대를 사로잡았나
암호화폐 결제의 얼리 어답터가 된 구찌
Z세대 이해하기: 5가지 트렌드?
입어볼 수 있는 리바이스 온라인 샵
Z세대가 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들을 잡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가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어떤 기업이 성공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Z세대가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는 '아마존'과 '나이키' 였습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 파이퍼 샌더(Piper Sander)는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커머스 사이트는 아마존(Amazon)이며 톱 의류 브랜드와 신발 브랜드로 각각 '나이키'를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톱 핸드백 브랜드는 놀랍게도 루이비통을 제치고 '코치(Coach)'가 차지했으며 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칙필레(Chick-fil-A)'를 꼽았습니다.
또 미국 10대의 소셜미디어는 '틱톡'이었습니다. 조이 벤쳐스(Joy Ventures)에 따르면 틱톡 사용량은 1~2시간 사이가 32%로 가장 높았으며, 3~4시간은 22%, 5시간 이상은 20%입니다. 특히 #틱톡내돈내산(#TikTokMadeMeBuyIt) 해시태그는 116억 조회수를 넘어 틱톡이 쇼핑 트렌드 리더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Z세대 사이 BNPL(선구매후지불) 사용량이 가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작년에 사용자가 4500만 명이 넘었으며 향후 4년 안에 7600만 명을 넘어선다고 조사했습니다. 오는 2025년에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40% 이상이 BNPL 서비스를 한 번 이상 사용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중고 거래도 인기가 급상승중인데요. 쓰레드업(ThreadUp)은 Z세대들이 악세서리, 의류 등 리세일 마켓을 사용해 쇼핑하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에 환경 폐기물에 민감하고 한번 입고 버리는 것보단 재판매가 가능한 옷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Z세대는 스키니 진보다 일자 바지를 더 좋아합니다. NPD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까지만 해도 스키니진이 더 우세였지만, 2021년도부터 슬림 핏의 인기가 꺾이고.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넓은 팬츠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Z세대, 슈퍼 실용세대?
Z세대의 트렌드를 보면 '모바일 네이티브' 답게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하고 겉치레 보다는 실용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아마존과 BNPL의 인기 그리고 중고 거래를 선호하고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플렉스하는 것보다 저축에 가치를 느끼는 Z세대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알뜰한 성향이 돋보입니다. 재택 근무 및 문화적 변화에 따라 Z세대는 90년대를 연상시키는 '헐렁한 청바지'가 선택을 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편한 것이 최고의 패션이라는 인식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