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브로드컴, 맞춤형 AI 칩으로 1조 달러 빅테크 조인 유력"
뉴욕증시는 엇갈린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노동 시장의 시그널에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은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29번째 기록을 만들었다. 도매 물가로 인식되는 기업들의 최종 수요에 대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가 하락, 7개월 만에 최대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 추정치가 0.1%의 상승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물가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노동시장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역시 지난주 24만 2000건을 기록, 시장 추정치였던 22만 5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와 고용시장의 냉각 시그널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나타났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로 하락하며 3일 연속 약세로 전환했다. 반면 달러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프랑스의 정치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독일 채권 대비 프랑스 채권 프리미엄 스프레드는 2017년 이후 가장 넓어질 정도로 채권시장의 불안은 계속됐다. S&P500이 사상 최고가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건전성은 크게 악화됐다. 시장 주도 세력이 기술주 대기업으로 좁혀지면서 광범위한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