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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가 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11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30분 즈음 최초로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처음으로 8만달러 선에 오른 데 이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7만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상승했다.
박원익 2024.11.11 15:24 PDT
1. 자산시장 동향S&P500 기업 중 약 3분의 1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약 74% 전망을 상회하는 이익을 발표했으나 5년 평균(77%)은 소폭 하회하며 시장 기대보다 다소 저조한 실적.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는 지표로 벤치마크 시장 금리로 인식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0% 수준에서 유지되며 큰 변동없이 약세로 전환.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가 70.5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게 유지되며 투자자들의 낙관론 유지. 10월 소비 심리의 개선에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한 대출 비용 감소와 구매 여건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아카(ARCA) 주식 거래 플랫폼의 거래 시간을 평일 22시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미국 주식 수요 증가에 대응. 2. 자금 흐름: 미 대선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채권 투자자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주 금 펀드로 31억 달러가 유입되며 2020년 7월 이후 최대규모의 자금 흐름을 기록. 미 대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로 금의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 현금으로의 유입이 지난주 335억 달러로 4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채권 펀드는 135억 달러의 유입으로 44주 연속 강세를 기록. 주식 펀드로는 40억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지만 기술주는 2024년 6월 이후 최대인 31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 특히 이머징과 중국 주식에도 각각 72억 달러와 67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 유출을 기록. BofA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부채 증가와 재정 적자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중국과 미국채에 대한 숏 포지션을 유지. 3. 암호화폐 브리핑: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리플도 ETF 상품된다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가 처음으로 리플(XRP)를 추적하는 ETF 상장을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카나리 캐피탈 역시 리플 ETF 신청.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하며 리플의 ETF 승인에 강한 자신감 표명. 비트코인 ETF의 성공적인 승인 이후 현재까지 170억 달러가 유입된 가운데 크립토 ETF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리플 역시 ETF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암호화폐 ETF의 도입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란 전망. 특히 일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코인에 대한 ETF 도입을 논의. 일본의 금융청(FSA)은 암호화폐 ETF와 같은 투자 상품의 도입 및 세제 검토를 계획중이라는 보도.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솔라나는 인공지능 관련 밈 토큰의 블록체인 활동이 증가하며 주간 13% 상승해 다른 암호화폐를 크게 초과.4. 3분기 실적 브리핑웨스턴디지털(WDC): 클라우드 사업의 급성장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주가는 약 9% 상승. 인공지능 수요 증가가 데이터 센터 관련 클라우드 판매를 견인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3%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 2024년 및 2025년 순이자소득(NII) 및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3분기 대손충당금이 예상을 초과한 것으로 발표. 캐피탈 원 파이낸셜(COF):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부문에서의 강력한 실적으로 월가의 전망을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 주당순이익(EPS)는 주당 4.51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3.77달러를 약 2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데커스 아웃도어(DECK): UGG와 Hoka 브랜드를 보유한 데커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4% 급등. 주당순이익은 주당 1.59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1.24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13억 1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2억 달러를 초과.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스피릿 항공(SAVE): 스피릿 항공은 일부 비행기를 매각하고 인력 감축을 통한 대규모 구조 조정을 발표하며 주가 급등. 테피스트리(TPR): 코치의 모회사인 테피스트리는 마이클 코어스의 모회사인 카프리를 인수하는 방안이 미 법원에서 차단되며 무산. 카프리의 마이클 코어스는 2016년 정점을 찍은 이후 매출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이번 합병 무산 이후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 애플(AAPL): 키뱅크는 애플의 성장 기대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최근의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가 아이폰의 판매 성장 둔화의 징후를 보인다고 경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을 보유한 최고 공기업으로 최근 5주간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올해에만 240% 상승. 특히 MSTR의 거래량이 최근 지난 2월의 2320만건에서 10월에는 3000만건까지 상승하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 추세(혹은 투기적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
크리스 정 2024.10.25 14:33 PDT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까? 21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6만 9000달러에 도달하며 7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2024년이 끝나기까지 두 달 남짓 남았지만 크립토 커뮤니티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3월 중순에 7만 4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당시 이를 가능케했던 원동력은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로 인한 수요에 대한 기대였다. 이후 비트코인은 8월 한때 4만 9000달러까지 폭락했으나 어느새 7만 달러까지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부풀어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달성할 확률은 72%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의 강세 전망에는 여러 근거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한 기대 역시 그 증 하나다. 실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있었던 해의 4분기에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전 반감기였던 2016년과 2020년 4분기 비트코인은 각각 58%와 168%의 상승을 기록했고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중 8년간 4분기 동안 평균 88%가 상승했다. 이러한 역사적 데이터에 근거하면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이 상승할 확률은 73%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크리스 정 2024.10.22 13:50 PDT
뉴욕증시는 엔비디아(NVDA)가 최근 3일 동안 43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강력한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 6%가 넘게 상승하며 나스닥의 회복을 이끌었다. 엔비디아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나스닥은 1.2%가 상승했으며 S&P500은 5470 근처에서 마감하는 등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만 다우지수는 최근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며 0.76% 하락해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이 일부 혼조세를 보이고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강세장에 대한 믿음은 더 강화됐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투자자들이 금리인하 조짐에 따라 미 주식에 계속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UBS는 엔비디아의 최근 부진이 전체 기술주나 시장 전망에 부정적 신호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채권시장의 시그널도 낙관적이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방위험이 있어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나 리사 쿡 이사는 인플레이션 개선을 기대하며 금리인하에 적절한 시점을 올 것이라고 밝혔다. 690억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미 국채 입찰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며 예상 수익률로 입찰이 마감, 국채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비트코인 역시 6만 2000달러를 재돌파했다. 한편 고용시장과 소비자 재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02.0에서 하향 조정된 101.3보다 낮은 100.4를 기록해 미국인들의 비즈니스 조건과 고용시장, 그리고 소득전망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4.06.25 15:19 PDT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이더리움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기존의 25%에서 75%로 상향하면서 10%가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 역시 한때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강세 시그널을 발산했다. 거시적인 시그널도 긍정적이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향세로 접어들고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의 회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 7% 이상 급등해 3월 25일(현지시각)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는 예상보다 낮았던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며 비트코인 ETF 출시와 반감기 이후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다음 촉매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심스런 전망이 우세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은 힘을 받고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정식 출시되면서 기관을 비롯해 개인들의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비트코인이 다가오는 성장 둔화에 대비할 수 있는 리스크오프 자산이자 금리인하에 수혜를 받는 리스크온 자산의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디지털 금으로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는 반면 전체적인 시장에서는 고위험 고수익를 추구하는 위험자산으로 인식된다.
크리스 정 2024.05.20 18:54 PDT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되며 올해 23번째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연간 기준 3.6% 증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하향세를 보이자 환호했다. 헤드라인 지표 역시 전월 대비 0.3%가 상승해 월가 추정치(0.4%)보다 약한 상승세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기준 역시 3.4%로 하락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거주 비용과 휘발유 가격이 인플레이션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후행 지표인 거주 비용과 최근 원유 가격의 하락세를 감안할때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는 강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인내심을 갖고 제한적인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지만 월가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캐시 존스, 찰스 슈왑 수석 채권 전략가는 "올해 연말 잠재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평가하며 연준이 정책을 완화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월의 소매판매 데이터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며 높은 차입 비용과 증가하는 부채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요 데이터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의 유지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채 금리와 달러는 하락 전환했다.
크리스 정 2024.05.15 13:37 PDT
이번주 말 휴일(성 금요일, Good Friday)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베팅으로 전반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실적 기대치와 주가 사이의 괴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의 전략가들은 기업들의 이익이 더 가속화되지 않으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최근 경고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0일 이동 평균보다 14% 높은 상태에서 마감하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이를 "역사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며 조정 시기가 이미 지났음을 강조했다.반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투자은행도 있다. 블랙록 투자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주식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는 메가캡 기술주를 넘어 다른 섹터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푸스는 이러한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해 S&P500의 연말 목표를 5500으로 상향 조정했다.반면 다음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 11월의 11% 증가 예측보다 낮은 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올해 들어 이미 몇 차례의 작은 하락을 경험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S&P500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이 어우러져 올해에만 10% 가까이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3.26 14:01 PDT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12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통화정책의 완화, 즉 금리인하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수요는 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강력한 AI 수요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의 선호심리를 이끄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 역시 지난주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연준의 정책을 좌우할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긴장감 속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지난 데이터가 예상 밖으로 인플레이션의 완고함을 보여준 까닭에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 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산시장은 몇 가지 이슈를 두고 변동성을 보였다. 철광석은 중국의 재고 급증에 수요 둔화 우려가 강화되며 급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이번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이 금리인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사이 일본은 정반대의 스탠스를 시사하면서 엔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7일 연속 하락세로 4년 만에 가장 긴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 연은의 발표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2월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1년 이후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로 이전과 동일했지만 3년 후의 기대치는 2.7%로 지난 1월의 저점에서 상승했고 5년 기대치는 3.0%로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크리스 정 2024.03.11 14:12 PDT
뉴욕증시는 연준이 주목하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안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 주도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가까이 급등해 2021년 11월 이후 사상최고가로 마감했다.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확신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미 소비자들의 실질 가처분 소득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란 기대는 미 증시의 사상최고가 행진에 활력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28일, 현지시각) 2년 만에 처음으로 6만 달러 이상 급등하며 2021년의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4월부터 시작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된 까닭이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중국 상하이 지수가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급등하며 회복의 가능성을 비쳤다. 일본 증시는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며 엔화가 급등했다.
크리스 정 2024.02.29 13:32 PDT
금요일(16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가 옅어지고 소비자 지출 역시 둔화되는 시그널에도 기업들의 긍정적인 재무 전멍과 생산 투자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미국의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신규 생산 투자 증가에 대한 낙관적인 매출 전망과 함께 개장 전 13% 급등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발산했다. 이는 반도체 부문의 전반적인 강세로 이어졌다. 부진한 경제 데이터 역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예상보다 악화된 1월의 소매판매는 과열된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됐고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로 작용했다. S&P500은 목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번 주 손실을 모두 만회하는 등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2월 1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주식형 펀드에 110억 달러가 유입되며 7주 만에 최대 유입액을 기록하는 등 낙관론이 이어졌다. 엠마누엘 카우 바클레이의 투자 전략가는 "4분기 실적이 증시의 금리 변동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강력한 실적이 시장에 탄력성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시장의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크리스 정 2024.02.16 06:29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1: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