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세진님 진짜 미국에서 꼬북칩 유행인가요? Turtle Chip?”한국에 있는 업계 지인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미국에서 어떤 한국 스낵이 인기인지, 불닭볶음면보다 더 인기인지 등 질문이 쏟아졌죠. 회사 점심시간에 막 대화하고 온 듯 했습니다.미국에서 체감하는 한국 음식, 음악, 문화, 뷰티 등에 대한 인기는 실제로 대단합니다. 아시안 마트에는 불닭볶음면, 꼬북칩이 메인 가판대에 있죠. 한국어 혹은 영어로 녹음된 K팝은 거리나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들립니다. 한국 마스크팩은 친구, 연인, 가족끼리 하는 일종의 놀이가 됐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업계 지인은 “뉴욕 F&B는 억만장자들이 사재로 작게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한국’ 들어간 레스토랑은 투자받기 쉽다”고 말할 정도였죠. [더밀크 주요 기사]'매각 대상' 휴메인, B2B AI 미디어로 피봇?실리콘밸리 근황 특집: 바이오해킹∙피클볼에 주 4일제"부자가 되지 못하면 어쩌죠?"... AZ세대의 일자리관이 바뀐다이를 보다 보면 K컬처는 ‘서브컬처(하위문화)를 주류화’한 데 혁혁한 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일본풍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접했다고 말하는 미국인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동아시아 특유의 아이템, 문화가 이때는 집에서 소수의 ‘너드(괴짜)’가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 K컬처는 이를 ‘쿨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Sejin Kim 2024.07.19 08:44 PDT
2024년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하는 해였고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된 해였다. 한국 뿐 아니라 선진국들은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은퇴 연령을 늦추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파세대'가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는 어떻게 바뀐 것일까? 또 오는 2025년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맥킨지 컨설팅에서 글로벌 소비자 환경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위해 전 세계 GDP의 90%를 차지하는 18개 시장의 소비자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의 답변을 통해 인구통계학적 그룹별 소비 트렌드, 모순적으로 보이는 소비자 행동,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를 정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갑이 얇아 졌지만 소비를 자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 소비자들도 은퇴 후 빠듯한 예산으로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로 과시적 소비 패턴을 나타냈다. 이전 세대의 고령층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득이 줄어 소비를 급격히 줄이는 것과는 양상이다.고령층의 두드러진 특징이던 '알던 브랜드만 산다'는 높은 충성도도 옛말이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젊은 소비자들은 서구 시장보다 고가 브랜드 소비로 더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소비자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변화 중 일부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신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예상을 뒤엎고 비정형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재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서 어떻게 쇼핑하는지 등 소비자에 대한 상세한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이 가장 먼저 성공할 수밖에 없다. 더밀크는 글로벌 소비자 부문의 주요 트렌드와 9가지와 소비자 비즈니스 미래에 도움이 될 필수 요소 4가지를 더밀크의 시각을 담아 정리했다.
한연선 2024.07.17 17:04 PDT
K푸드, K뷰티...미국은 지금 K 열풍이다. 글로벌 미디어에 한국 음식, 화장품, 패션 등이 노출되면서 미국 인기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 버거 체인 쉐이크쉑 등도 앞다퉈 한국 관련 제품을 선보일 정도다. 이에 미국 기술 산업 인재의 산실인 스탠퍼드대학교가 K푸드를 비롯한 컨슈머(소비재) 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트렌드로 떠오른 한국 소비재 제품(CPG)을 미국 고급 제품라인에 맞게 현지화 및 확산해, 미국에서 일시적 현상이 아닌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착시킨다는 포부다.
Sejin Kim 2024.07.16 07:20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영원한 건 없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3조달러(약 4119조원)를 넘어서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주가는 3300% 상승했죠. 엔비디아는 아이폰을 파는 애플이나 윈도우를 파는 마이크로소프트(시총 1위)같이 우리가 알던 익숙한 기업이 아닙니다. 주로 기업에 반도체를 파는 회사죠. 엔비디아는 소비자(컨슈머) 제품 없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더밀크 주요 콘텐츠> 로비왕 된 코인베이스... 크립토, 미 대선 '큰 손' 됐다[단독] 크리스 밀러 “삼성의 문제는 HBM 아닌 파운드리"[영문] China leads in localized AI chip supply chain; US lags behind[영문] AI Voices Could Upend Economics of K-Pop Production바로 자기 혁신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게임용으로 만들었던 GPU가 AI 훈련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제품을 전면 갈아엎었습니다. 이 ‘AI 두뇌’ GPU는 오픈AI가 AI모델을 비약적으로 고도화시킬 수 있게 한 동력이 됐죠. 오픈AI의 챗GPT가 AI 열풍을 이끈 후 GPU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엔비디아 GPU 파트너십’여부는 AI산업의 성공을 판가름할 요소가 됐습니다.
Sejin Kim 2024.06.07 08:40 PDT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미 유행하던 트렌드를 가속화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많은 미국인들은 예전부터 선택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을 겪으며 재택근무는 일반적인 트렌드가 됐다. 온라인 쇼핑 비율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의 최대 쇼핑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해 11월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2022년 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약 12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인 23일 온라인 매출도 56억 달러로 2022년 대비 5.5%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미국에 미친 또 다른 영향은 '내향성 경제(Introvert Economy)' 의 부상이란 트렌드다. 소위 '아웃사이더(아싸)'로 평가받는 성격이 주목받는 것이다. 맨해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자 블룸버그의 오피니언 칼럼리스트인 엘리슨 슈라거( Allison Schrager)는 기고문을 통해 최근 미국 경제에서 보여지는 주요 특징인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이끄는 경제에 대해 다뤘다. 슈라거는 "지난 2023년은 낮에 사무실에서 열리는 파티가 많았던 해였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외출을 줄였다"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들은 외출을 하더라도 그 시간대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외출을 좋아하고 외부 쇼핑몰에서 소비 씀씀이가 크고 사람이 많은 파티를 좋아하는 '외향적' 성격이 경제를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고물가 고금리 시대를 통과하면서 사람들 성격이 '내향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내향성 성격이 늘어나는 경제의 특징은 무엇일까? 이는 소비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기림 2024.02.13 06:51 PDT
유통가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잘파세대(Z+Alpha Generation)’가 주목받고 있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에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α)세대를 합친 말이다. 현 마케팅 업계 트렌드는 잘파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그린스보로 마케팅전공 부교수는 기존에는 유통가에서 밀레니얼+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를 주목했지만, 이제는 잘파세대의 선호사항과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상품을 출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들을 잡기 위해 유통가에서 중시하는 ‘고객충성도’ 지표를 뜯어고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트렌드쇼2024’에서 “마케팅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키워드를 뽑다 보니 9개 중 6개가 잘파세대로부터 기인한 트렌드였다”라며 “그만큼 이 세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리테일의 미래’, ‘리:스토어’ 등을 출간하며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신간 ‘잘파가 온다’를 냈다.
Sejin Kim 2023.12.05 11:00 PDT
연말연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23일)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11월24일), 사이버먼데이(11월27일)를 아우르는 ‘사이버위크’ 세일로 연말연시 분위기가 시작된다. 어도비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의 연 예상 매출액 중 16% 이상이 이 기간 발생한다고 예측할 정도로 소비 수요가 폭발하는 시기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유통가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데다 사람들이 연말 모임, 크리스마스, 연초로 이어지는 기간 모임이 잦아지면서 선물 구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어도비는 올해 인기가 많았던 제품으로 전자제품을 꼽았다. 스마트워치, TV, 오디오 스피커, 헤드폰 등이 있다. 이어 바비 패셔니스타 인형, 키드크래프트 플레이 세트,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콘솔게임기,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 3와 슈퍼마리오브라더스원더 등 비디오게임이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신발, 건강 및 미용, 스킨케어, 스포츠용품 등이 실적이 좋은 분야라고 밝혔다.이제는 크리스마스다. 미국 대형 체인 서점 반스앤노블은 지난해 12월에만 2000만권 책을 팔았다. 크리스마스 전 일주일간 판매량은 평균 일주일 판매량보다 20배 많았다. 시장조사업체 플레이서닷에이아이(Placer.ai)에 따르면 다이소 같이 저렴한 잡화를 파는 달러스토어들은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에 가장 붐볐다. 이에 더밀크는 올해 참고할 수 있는 테크 관련 선물 10개를 가격대별로 알아봤다. *알림: 더밀크는 선정된 기업으로부터 후원 등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말 소비 트렌드
Sejin Kim 2023.11.26 08:49 PDT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올 연말 미국에선 폭발적인 소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탓이다. 기폭제는 추수감사절(11월23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24일), 사이버먼데이(11월27일)를 아우르는 ‘사이버위크’다. 어도비는 이 사이버위크 기간에만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매출이 37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연말 예상 매출액의 16.8%을 차지하기도 한다. 어도비는 11~12월 두 달 동안 미국 온라인에서 2218억달러(약 287조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보다 4.8%, 101억달러(약 14조원) 늘어난 금액이다. 맥킨지는 일부 임의소비재 기업의 경우 연말에 발생한 매출이 2023년 전체 매출의 4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봤다. 당장 블랙프라이데이 날 온라인 지출은 신기록을 세웠다.이들은 대체 어디에 돈을 쓰고 있을까? 미국의 최신 소비 트렌드는 크게 4가지로 축약된다. 모바일, 옴니채널, 경험, 선구매후결제(BNPL)다.👉 2023 테크템 선물 10선
Sejin Kim 2023.11.26 08:48 PDT
오전시황[8:00am ET]뉴욕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이 지연됐지만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가 목격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특히 까르띠에 제조업체인 리치몬트의 강력한 실적에 유럽 럭셔리 브랜드들의 광범위한 랠리가 나타나며 미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다우 +0.36%, S&P500 +0.34%, 나스닥 +0.17%)자산시장동향[8:04am ET]핵심이슈: 조 바이든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및 기타 의회 지도부들과 부채한도 협상 연기 발표. 시장은 이를 수면 아래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팩웨스트 은행은 이달 초까지 전체 예금의 10%가 줄었다고 발표하며 지역은행 변동성 촉발 /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인플레이션 기대.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인플레이션 기대를 기다리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41%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3.91%로 상승. 달러는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글로벌 침체에 대한 우려가 소폭 상쇄되며 회복 반등.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로 0.5%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도 회복 반등세를 보이며 0.85% 상승. 바이든 대통령, 의회 지도부들과 협상 연기...수면 아래에서 논의?[8:38am ET]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의회 지도부들과 만나기로 한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제시한 6월 1일(현지시각) 잠재적 디폴트 날짜가 다가오고 있지만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회담 지연은 수면 아래에서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신호로 인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매카시 하원 의장 역시 스태프 수준의 논의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는 데 동의했다는 전언이다. 척 슈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럼에도 미 단기채 금리는 급등세를 보이며 잠재적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한 채권 매도세가 가속화됐다.4월 수입물가 올해 처음으로 올랐다[8:48am ET]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수입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입품 가격은 다우존스 예상치를 상회하는 전월 대비 0.4%가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상승했다. 상승분의 대부분은 4.5%나 상승한 수입 연료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은행 불안 지속...정부 개입 필요하다[9:03am ET]팩웨스트 은행이 지난 5월 5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예금이 9.5% 하락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23%가 폭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팩웨스트는 헤드라인을 통해 "예금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두려움이 커졌다."고 밝혔다. 팩웨스트를 비롯해 지역 은행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면서 주가 폭락세를 막기 위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실리콘밸리 은행 예금자들에게 제공했던 예금 전액 보장 혹은 25만 달러 이상의 보험 초과 한도 역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밥 엘리엇 언리미티드 펀드 CEO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예금자라면 은행이 파산할 경우 전액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은행이 정상화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돈을 인출하는 것이 보수적인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미 소비자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12년만에 최고치[10:11am ET]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 미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타났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무려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57.7로 하락해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의 63.5에서 전망치였던 63.0을 크게 하회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때문으로 장기 인플레이션은 3.0%에서 3.2%로 오르며 소비 심리를 크게 압박했다. 특히 지역 은행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도 한 몫했는데 미시건대는 성명을 통해 "현재 경제 데이터는 침체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부채위기부터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확산되면서 5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3.05.12 07:23 PDT
많은 스타트업들이 창업 후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로 ‘제품-시장 최적화(Product Market Fit·PMF)’를 언급한다. 특히 신사업을 내세운 스타트업에게는 PMF 달성이 사업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업대상(B2B) 기업은 PMF 달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PMF를 이룬 후 영업(세일즈)과 마케팅 자원을 급격히 늘렸지만, 신규 사용자는 제자리면서 현금은 점점 소진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는 이에 대해 폭발적 성장 단계로 가기까지 빠진 고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 빠진 고리를 채우기 위해 ‘시장 최적화(Go-To-Market Fit, GMF)’ 모델을 제시했다. 남태희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 대표는 21일(현지시각)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에서 “B2B는 시장 최적화에 성공해야 비로소 생존에서 번창(from Survival to Thrival)’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Sejin Kim 2023.02.21 23:33 PDT
미국의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있다. 메타와 트위터에 이어 HP 또한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정리해고를 진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같은 주 디즈니는 CEO를 교체했다. 기존 안정적이었던 기업들마저 경기 침체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 방송된 더밀크TV ‘미국형님’에서 현재의 투자 난이도를 ’10점 만점에 10점’이라 표현했다. 그는 “23년째 미국 시장을 들여보고 있지만 이렇게 예측이 어려운 시기는 처음”이라며, 주식 시장의 ‘거장’들 조차도 막막해 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하지만 리 CIO는 ‘Life is tough, but so are you.(삶은 힘들지만 당신도 못지않게 강하다.)’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희망을 잃지않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조언했다. 데이비드 리 CIO는 경기 침체에 맞설 수 있는 기업으로 럭셔리 브랜드인 카프리 홀딩스를 포커스 기업으로 소개했다.경기 침체기엔 확실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할인점이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향하고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은 '럭셔리' 브랜드를 찾는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월마트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프랑스 브랜드 LVMH가 기록적 실적을 나타낸 것은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Hyerim Seo 2022.11.26 14:1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