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CEO, ‘스피어’서 첫 CES 기조연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가 CES2025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CES를 개최하는 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2일(현지시각) 바스티안 CEO가 CES2025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개막일인 7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다. 바스티안 CEO는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적 구형 건축물인 스피어에서 몰입형 경험과 함께 ‘인간의 경험을 기술로 더 풍부하게 한다’는 비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CES 연사가 스피어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타항공은 이번이 세 번째 CES 참여다. 팬데믹 직전 펼쳐진 CES2020에서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여행 테크(Travel Tech)의 비전을 선보이며 ‘평행 현실’ 신기술을 선보였다. 2023년에는 델타가 스카이마일스(SkyMiles) 회원을 대상으로 모든 항공기에서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기조연설 발표에서 델타는 스피어의 신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스피어는 총 23억달러(3조원)가 투입된 높이 366피트, 너비 516 피트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원형 건축물이다. 시각과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미래 기술이 곳곳에 도입됐다. 건물 외벽에 LED 스크린인 엑소시피어가 약 120만개 설치돼 거대한 돔을 배경으로 실감 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