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쟁(Audio War)…애플,페북 이어 스포티파이 참전
세계 최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유료 팟캐스트 플랫폼을 내놨다. 팟캐스트 크리이에터들은 애플에 이어 스포티파이에서도 자신의 청취자들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지난 20일 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나온 맞대응 성격으로 스포티파이와 애플의 팟캐스트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는 평가다. 스포티파이는 27일(미국 시간) 오픈형 유료 팟캐스트 구독 플랫폼을 미국 시장에서 공개했다. 선택된 파트너(팟캐스터)들은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제작 툴인 앵커(Anchor)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청취자들로부터 구독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팟캐스터들은 스포티파이뿐만 아니라 다른 오디오 플랫폼에도 이를 서비스할 수 있다.당초 이 플랫폼은 12개의 독립 크리에이터(타이니 립스, 빅체인지스, NPR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해왔다. 스포티파이는 이들과 함께 그동안 대기 명단에 있었던 크리에이터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일부 서비스는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부가콘텐츠를 제공하며 NPR은 광고 기반 스트리밍 오디오를 내놓는다. 스포티파이는 먼저 미국을 시작으로 조만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