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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각) 개최된 애플 ‘세계개발자대회 2021(WWDC 2021)’ 기조연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다름 아닌 오프닝이었다. 여느 해와 같은 의례적 인사였지만, 팀 쿡 애플 CEO가 인사를 건넨 대상이 가상 관중이었기 때문이다.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한 팀 쿡 CEO는 수백 명의 아바타(캐릭터 얼굴)를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WWDC 2021, 그리고 애플의 전략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박원익 2021.06.08 06:43 PDT
애플이 ‘프라이버시'를 마케팅 슬로건이 아닌 비즈니스 키워드로 삼았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계와 기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눈에 띈 것은 애플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점이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애플을 구글 안드로이드 등 경쟁 제품과 구별하는 중요한 특징이 됐다. 애플은 자체 칩을 개발하면서 단말기 단에서 더 많은 프로세스를 처리한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단말기 단에서 처리하게 하면서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 애플은 불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는다. 유럽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규정인 GDPR을 따르면서 신제품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개인정보보호는 처음부터 애플 업무의 중심이다. 매년 우리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더 많이 제어하고 정보를 공유할 대상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개발에 노력한다”고 말했다.애플은 최근 아이폰 TV 광고에서도 개인정보보호를 내세웠다. 글로벌 테크 기업 중 개인정보보호를 전면에 내세워 광고하는 기업은 애플 뿐이다. 애플은 앱에서 개인정보에 대해 접근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김인순 2021.06.08 00:05 PDT
6월 미국 증시 흐름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적극적인 리밸런싱(rebalancing,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현지 시각) 더밀크TV ‘시장 돋보기’에 출연해 “올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투자 전략을 다시 짜야한다”고 말했다.연준은 오는 15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 연준은 “7일부터 회사채 ETF(상장지수펀드)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점진적 테이퍼링을 시사했다.리 CIO는 “‘묻어두면 오르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할 때다. 변화해야 자산을 지킬 수 있다”며 “은행주, 보험, 현금 비중을 늘리고, 스몰캡 비중을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연준이 긴축 정책을 펴고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주, 보험 관련주가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리 CIO는 반대로 시가총액이 작은 스몰캡 종목, 테크 종목은 연준의 스탠스 변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리 CIO는 “애플도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줄일 것”이라며 “6월에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판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고 했다.리 CIO는 또 부동산 리츠(Reits) 중 거주용 비중을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시장 심리(센티멘털)가 많이 바뀌었다. 리밸런싱 전략을 잘 짜야한다”며 “‘미국형님 100대’ 기업 중에서 30%를 교체하려고 한다. ‘심화학습’ 종목도 절반을 바꿀 예정”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1.06.07 19:03 PDT
지난주 예상보다 낮았던 미 노동부의 고용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의문을 던졌고 국채 금리의 하락을 유도, 나스닥이 이끄는 성장주의 반등을 이끌었다. 벤치마크 S&P500이 사상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오늘(7일, 현지시각) 증시는 재닛 옐런이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을 촉발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좋을 것"이라고 발언한 후, 약세로 출발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후, 미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1.559%에서 1.577%로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4일, 현지시각) 부진한 고용지표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시장은 연준의 긴축 논의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연준의 회사채 매각이 오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의 눈은 목요일 발표될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달 발표됐던 4월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2% 상승해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말동안 미국을 포함한 G7 국가들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오늘 증시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자사의 가장 비싼 모델인 Model S Plaid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Plaid+ 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고 있다. 나스닥은 재닛 옐런의 발언이 알려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투자심리를 자극,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일주일의 휴식이후 돌아오는 의회와 인프라 부양책 협상을 다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06.07 06:15 PDT
애플이 오는 9월부터 사무실로 복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6월 2일(현지 시각), 직원들에게 변화를 알리는 이메일에서 애플의 직원들은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는 사무실에 출근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원격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업무를 하는 방안을 공식화 했다. 직접 작업해야 하는 팀은 일주일에 4~5일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다.팀쿡 CEO는 이메일에서 "지난 1년간 서로 떨어져 재택 근무를 하면서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사실은 본질적인 것이 빠져 있었다. 그건 바로 우리들 자신이다”고 말했다. 비디오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격리 동안에도 일하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실제 만남을 통해 창출되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 애플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은 예상치 못한 내용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2월, 팀 쿡이 직원들에게 빠르면 2021년 6월에는 사무실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애플은 원격 근무보다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는 입장이다. 다만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야 한다거나 예상치 못한 여행 등 여러 사정으로 원격 근무를 요청할 경우, 매니저 승인 하에 1년에 최대 2주까지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원격 근무에 대한 애플의 입장은 팬데믹 초기보다는 느긋해졌지만 다른 테크 기업들에 비하면 여전히 보수적인 편이다. 지난 5월, 구글은 전체 직원의 20%가 영구적으로 원격근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원격 근무는 미래"라고 말하며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매니저의 허락만 받으면 계속해서 원격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 쿡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나는 직원들의 얼굴을 보기를 고대한다. 생동감, 에너지, 창의력, 협력, 그리고 우리가 함께 쌓아온 공동체 의식을 그리워하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대면 근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연선 2021.06.03 14:35 PDT
빌 포드(Bill Ford) 포드 자동차 회장은 지난 19일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드(티커: F)의 브랜드 가치, 전통과 역사를 고려하면 전기 트럭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가득 찬 발언이었다.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는 걸 반기는 분위기다. 발표 직후 20~21일 이틀 동안 주가가 10% 올랐다. F-시리즈가 39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는 점도 전기 픽업 트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도 높다.그렇다면 포드의 미래는 장밋빛 일색일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노키아, 모토로라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잃고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자동차 업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원익 2021.05.24 17:04 PDT
애플이 오늘날 하드웨어, 소프웨어, 서비스 등 ‘트라이버전스(Trivergence : 3중 결합)’를 완성시키며 굴지의 테크 회사가 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개발자’였다. 개발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기와 서비스를 만들면서 ‘틈새 시장’을 공략, 역설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테크 회사가 됐다. 그러나 애플이 ‘거대 기업’이 되면서 개발자들의 절대 지지를 잃고 있다는 사실이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에서 점차 밝혀지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인앱 결제’ 수수료 30%가 과하다며 반발해 애플과 구글을 반독점 행위 위반으로 고소한 가운데, 팀 쿡(Tim Cook) 애플 CEO가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팀 쿡 CEO는 21일(미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오클랜드 지원에서 진행 중인 재판(주심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오전 8시에 시작된 재판에서 팀 쿡은 4시간 동안 주심 앞에서 반독점 소송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그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경쟁 스토어를 금지하는 정책과 모든 앱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용자의 보안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가 지나친 수익을 가지고 간다는 에픽 측의 주장을 강력히 방어했다.애플의 독점 논란에 대해선 ‘이용자 보호’를 내세웠다. 팀 쿡 CEO는 “애플은 매주 10만 개의 앱을 심의하고 이 중 4만 건의 유통을 불허한다”며 ”만약 모든 앱을 허가한다면 앱스토어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며, 이용자에게 최악일 뿐 아니라 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마켓을 원하는 개발자들에게도 독약”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안드로이드 기기, PC, 비디오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경로로 에픽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은 독점이 아니다”라며 “다른 플랫폼들도 비슷한 수수료를 챙긴다”고 답했다.
Hajin Han 2021.05.22 06:18 PDT
구글과 삼성이 스마트워치 OS(운영체제)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별개로 존재했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합쳐 업계 1위인 애플워치를 추격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구글과 삼성의 결합이 웨어러블(몸에 걸치는) 기기 생태계에 가장 큰 업데이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구글은 18일(현지 시각)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 2021’ 행사에서 구글의 스마트워치 OS인 웨어OS(wearOS)와 삼성의 타이젠(Tizen)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기조 연설의 하일라이트인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12’ 소개 직후 발표될 만큼 의미 있는 업데이트였다.
박원익 2021.05.18 17:10 PDT
애플이 만들고 판을 키운 모바일 비즈니스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재판이 시작됐다. 모바일 게임 에픽게임즈과의 재판인데 삼성전자와 붙었던 스마트폰 디자인 소송이후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의 모바일 비즈니스 소송전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법원 오클랜드 지원은 3일(현지시간) 판사 이본느 곤잘레스 로저스(Yvonne Gonzalez Rogers)의 단독심리로 3주에 걸친 애플과 에픽게임즈(이하 에픽) 간 앱스토어 소송 재판을 시작했다. 재판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을 반영, 배심원 없이 진행됐다. 애플과 에픽 양측은 각각 45시간씩 변론하며 일부 증인들은 줌을 활용해 원격 증언을 한다. 다만 원고와 피고 모두 각각 6명만 법정에 들어올 수 있었다.심판 기일 중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팀 스위니 에픽 게임즈 CEO가 모두 증언대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앱 스토어 마켓 질서 자체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두 회사 모두 첫날부터 치열하게 대립했다.이번 재판에는 스위니 CEO 뿐 아니라 핵심 경영진도 줄줄이 증언하게 된다. 에픽 측 증인은 회사 임원과 함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근무했던 전 직원들도 포함됐다. 에픽 측 지정대리인은 스위니가 맡았다. 애플의 증인 리스트에는 현 경영진과 함께 수십 년 간 애플에서 앱스토어와 개발 등을 담당했던 임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가 현재 애플 펠로우로 재직하고 있는 필 쉴러와 앱스토어 담당 부사장인 맷 피셔도 출석한다. 쉴러는 애플의 지정대리인인데 아이폰과 아아폰 런칭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Hajin Han 2021.05.03 20:16 PDT
지난주까지 약 절반에 달하는 S&P500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 데이터기업인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의 87%가 수익 추정치를 상회했고 수익은 46%이상 증가했다. 예상을 크게 넘어서는 수익실적으로 인해 크레딧스위스는 금요일 S&P500의 올해 전망치를 이전의 4300에서 4600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9.2% 수준의 목표주가 차이를 나타내고 올해 22.5%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번 주 시장은 금요일 발표되는 4월의 고용 보고서에 집중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91만 6천명의 신규고용에 이어 4월에는 최소 97만명에서 100만명에 달하는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업률은 이전의 6%에서 5.7%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어 강력한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고용지표가 향후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 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하지 않을것임을 강조했는데 금요일 댈러스 연준의 카플란 총재는 금융시장과 경제의 불균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긴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언, 시장에 혼란을 준 바 있다. 실적보고에서는 약 130개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해 또다른 바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월요일 버크셔 해서웨이(BRK A.B)를 시작으로 에스티 로더(EL)가 실적보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요일 화이자(PFE)를 비롯해 목요일에는 모더나(MRNA)가 주요 백신제조업체로서 시장의 포커스를 받을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확연히 둔화세를 보이면서 여행관련 기업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LT)및 시져스 엔터테이먼트(CZR)를 비롯해 제너럴 모터스(GM)와 우버(UBER)등의 기업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05.02 18:33 PDT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이 디지털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구글과 함께 세계 앱(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iOS(아이폰 운영체제) 14.5 업데이트를 발표했다.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앱 개발사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앱 이용 기록을 비교적 쉽게 추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반드시 사용자의 허가를 받도록 바뀌었다.iOS 14.5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자동으로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이 적용된다. 앱을 처음 실행할 때 이 앱이 사용자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묻는 방식이다. 애플 기기에는 고유의 식별값인 ‘IDFA(광고주용 식별자, Identifier For Advertisers)’가 있는데, iOS 14.5에서는 사용자 허가를 거쳐야 IDFA에 접근할 수 있다.
박원익 2021.05.01 17:3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