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의 변신’ 스피릿·사우스웨스트 전략 먹힐까?
미국의 저가 항공사의 대명사인 스피릿 항공이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스피릿 항공은 저가 항공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수하물, 좌석 선택, 물 등 기내 음료에 추가로 요금을 부과하면서 수익을 올려놨는데요. 최근 스피릿은 최고가 요금제인 '고 빅(Go Big)' 패키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스낵스가 전했습니다. 넓은 좌석부터 무료 Wi-Fi, 수하물 한 개 무료, 기내 반입 가방 가능, '무제한' 스낵과 음료(주류 포함)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고 빅(Go Big)에서부터 기본 요금제(Go)까지 4가지 요금제를 운영하면서 수익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항공사는 또 있습니다. 바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입니다. 이 항공사 역시 미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50년간 선착순 좌석제 정책을 고집했던 사우스웨스트는 최근 지정 좌석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프리미엄 좌석제 등을 포함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내년부터 좌석을 지정하고, 레그룸이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