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조짐에 흔들리는 시장, A기업 임원이 전하는 현장 목소리
미국에서 화학 제품을 취급하는 A기업의 세일즈 임원의 얘기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징후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고객사들이 이미 주문량을 줄였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만 찾고 있다는 증언입니다. 실제 지난 7일,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면서 고용 지표가 부진하자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미국의 주가 폭락으로 세계 금융 시장이 영향을 받았고, 모든 관심이 리세션(Recession), 즉 경기 침체로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가장 확실한 경고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반면 경기침체 우려가 과장됐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해운 기업인 머스크(Maersk)는 "미국의 경기침체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빈센트 클레르크 머스크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의 회복력에 놀랐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이 회복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이렇게 경기 침체 여부를 두고 복잡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경기 침체는 오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경기 침체 상태인 걸까요? 미국의 기업들은 어떻게 이에 대응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