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 3사 첫 분기 흑자 "출장 수요, 크게 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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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1.07.23 10:53 PDT
美 항공 3사 첫 분기 흑자 "출장 수요, 크게 늘것"
(출처 : Shutterstock)

아메리칸항공(AA) CEO 인터뷰, 항공사 실적 빠르게 회복 중
출장 수요 2019년 대비 44%까지 회복

델타 변이 확산에도 레저 여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미국 대표 3사 항공사 모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들이 연달아 흑자를 발표한 요인으로는 백신 보급으로 인한 레저 여행의 부활과 연방정부의 보조금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미 현지 시각),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2분기 순익이 1900만달러로, 팬데믹 기간동안 5분기 연속 적자 이후 첫 번째 흑자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61% 증가해 74억 8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5배 더 많은 5,500만 명의 승객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분기 매출에 비해 38%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국내 운항에 초점을 둔 사우스웨스트항공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300% 증가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32% 낮은 상태다. 2분기 순익은 3억 4800만달러로 전해진다.

알라스카항공도 2분기 순익은 3억 97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팬데믹 전에 비해 35% 감소한 수준이다.

인력 부족, 네트워크 유연성 부족 등의 이유로 급증한 여행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지난 6월 항공편 연착, 취소를 해야 했던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파일럿과 승무원을 빠르게 충원하고 있다. 3사 모두 델타변이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수요에 맞춰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여름 시즌이 끝나면 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그 파커(Doug Parker) 아메리칸항공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NBC 뉴스에 출연, “2019년에 비해 현재 해외 출장이 44% 돌아왔다"며 "출장은 결국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CNBC 뉴스에 출연한 파커 CEO의 대담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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