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애플 프라이버시 정책 뭐가 다른가
애플 iOS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에도 적용되는 강화된 프라이버시 정책
두 회사 공식 문서로 뜯어본 차이점과 유사점
구글(티커:GOOGL)은 16일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실행하는 스마트폰 데이터 공유를 제한하는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티커:AAPL)은 iOS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하며 앱이 사용자를 추적하지 못하게 했다. 사용자는 앱 추적 금지 버튼을 스스로 눌러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했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이 화두가 됐다. 모바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회사 정책 변경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서비스하는 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십억 대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미 애플 iOS 정책 변경은 메타(페이스북 티커:FB)에 영향을 끼쳤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실적 발표에서 애플이 도입한 개인정보보호기능으로 올해 100억 달러 규모 광고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 주가가 하락했으며 디지털 광고에 의존하는 다른 기업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광고주는 수년간 온라인에서 사람을 추적했다. 소비자가 관심있지만 사지 않은 제품을 다시 보여줘 구매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