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빛난 섹터는?...월가 “1분기 이익 5.6% 증가할 것”
커뮤니케이션 서비스·IT·산업 섹터 순이익, 기대 웃돌아
매출 서프라이즈·증가율은 에너지 섹터가 1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IT, 산업(Industrials) 섹터 기업들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각) 금융 정보업체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정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였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은 33%이며 이들 중 77%가 월스트리트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보다 나은 실제 EPS를 발표했다. S&P 500 지수에 속하는 기업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1개 섹터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성적이 가장 양호했던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속한 기업으로는 버라이즌(티커: VZ), 알파벳(티커: GOOGL), 메타(티커: FB) 등이 있다. 버라이즌 지난 25일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알파벳과 메타는 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애플(티커: AAPL), 마이크로소프트(티커: MSFT) 등이 포함된 IT 섹터 역시 섹터 성적이 우수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95%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5일, 애플은 27일 각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UPS, GE, 3M 등이 포함된 산업섹터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비율 90%로 3위를 차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77%는 과거 5년 평균(76%)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S&P 500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시장 추정치보다 4% 높은 순이익을 보고했다. 전년 대비 4분기 평균 이익 증가율은 24.3%(미발표 기업 추정치 포함)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에너지,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S&P 500 기업의 75%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제 매출을 보고했다. 5년 평균(68%)보다 7%포인트 높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2.5% 많은 매출을 보고하고 있다.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섹터 역시 에너지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6%, 2분기는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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