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도 원격진료, 4조 문페이, LA사옥 짓는 애플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대형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buy)가 12일(현지시각) 원격진료 및 모니터링 테크기업 커런트헬스(Current Health)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이번 거래로 코리 배리(Corie Barry)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성장기회로 꼽는 헬스케어 부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거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회계연도 말까지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베스트바이는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팬데믹 발발 후에도 여타 소매업체들과는 달리 빠르게 디지털 모드로 전환해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위기를 되려 기회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그런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부문이 바로 원격진료 시장인 것입니다. 베스트바이는 이미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거쳐 헬스케어 업체를 인수하며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커런트헬스 기술을 통해 의료조직이 가정에서 환자를 보다 쉽게 모니터링하고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웨어러블장치 등 전자제품을 베스트바이에서 판매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데브라 디 산조(Deborah Di Sanzo) 베스트바이 헬스 사장은 "소비자기술의 미래는 의료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