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낙관 보다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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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03 13:42 PDT
미국 경제, 낙관 보다는 신중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PM] 0603
시장은 침체 혹은 성장을 본다?
5월 채권ETF에 막대한 자금 유입세
낙관론으로 뒤집힌 개인투자자 심리...증시 이끌까?

금요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강력한 고용지표가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50포인트(1.1%)가 하락했고 S&P500은 1.6%, 나스닥은 2.5%가 하락했습니다.

마크 해킷(Mark Hackett) 네이션와이드의 투자연구책임자는 "좋은 소식이 곧 나쁜 소식이다"며 투자자들이 호조세의 경제 시그널을 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96%를 웃돌면서 3% 수준에 접근했고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2년물 금리는 2.663%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 이후 금리를 일시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OPEC+의 증산 발표에도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사실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원인입니다. 실제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2.50%까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35%에서 이번주에는 62%로 급등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에 이어 오늘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심리를 어둡게 하고 있는 점 역시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9월 금리인상 일시정지 가능성을 보였던 연준이 다시 "인플레이션에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경계의 태세를 보인 점이 시장에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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