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 연준이 주목하는 PCE물가 / 로켓랩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2.01.28 06:34 PDT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 연준이 주목하는 PCE물가 / 로켓랩
Apple Tim Cook CEO (출처 : Shutterstock)

애플, 공급망 문제에도 매출 급등 10%의 어닝 서프라이즈
연준이 주목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캐터필라와 쉐브론 등 주요 다우 블루칩 기업 실적

전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강경한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소화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S&P500은 이번주에만 1.6%의 손실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2020년 9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 -0.02%, 나스닥 -1.40%, S&P500 -0.54%, 러셀2000 -2.29%)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고점에서 10.2%, 나스닥은 17.6%로 하락해 모두 조정영역에 진입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은 증시에 큰 변동성을 가져오면서 시장의 공포지수로 인식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2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AAPL)은 매출 측면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패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다. 공급 문제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소비 수요 둔화에도 판매가 11%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불안정한 모습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들의 거의 3분의 1이 실적을 보고했으며 그 중 78%가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견고한 실적에도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바클레이의 엠마누엘 카누 투자 전략가는 "유동성이 둔화되고 성장이 약해지면 변동성이 높아진다."며 "현재 성장에 대한 두려움은 전통적인 미드사이클로의 전환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매파적인 연준의 정책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오늘은 개장 전 다우 블루칩 기업인 에너지의 쉐브론(CVX)과 산업의 캐터필라(CAT)가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소비 데이터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