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분기 GDP / 사회복지 법안 / 아마존, 애플 실적 /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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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0.28 04:31 PDT
미 3분기 GDP / 사회복지 법안 / 아마존, 애플 실적 / 코카콜라
미 국회의사당 / U.S Capitol Hill (출처 : Shutterstock)

미 경제 성장둔화 우려가 있는 가운데 3분기 GDP 성장률 발표
사회복지 법안 합의위해 바이든 대통령 의회 방문 예정
다우의 캐터필라를 비롯해 나스닥의 아마존과 애플 실적 발표

전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나타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의 알파벳(GOOGL)같은 나스닥의 일부 기술주들은 견고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증시는 부진했다. (다우 -0.74%, 나스닥 +0.00%, S&P500 -0.51%, 러셀2000 -1.90%)

미 경제의 중요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9월의 내구재 주문이 0.4% 감소하며 5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되기 시작한 점도 우려를 더했다. 경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국내총생산(GDP) 전망에 반영하는 애틀란타 연은의 GDP NOW 3분기 성장 전망은 0.2%로 추가 하락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미 장기 국채금리는 더욱 낮아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경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70%에서 1.55%로 낮아졌다.

반면 캐나다의 전격적인 양적완화 조기 종료는 미 단기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가 완전한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세를 우려해 채권 매입을 종료하면서 미국 역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미 의회 역시 불확실성을 키웠다. 법인세 인상안등을 조정하며 합의 가능성을 키웠던 사회복지 법안은 막판 진보적인 의원들이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시네마 의원 등 중도파 의원을 비난하며 초당적으로 합의한 인프라 법안의 부결 가능성을 언급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포드(F)는 블록버스터 급의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9%이상 상승했다. 포드는 반도체 가용성이 증가해 생산을 늘렸고 연간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했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트윌리오(TWLO)는 견고한 실적을 보고했지만 4분기 손실을 예상해 약 13% 하락했다. 전자상거래의 이베이(EBAY) 역시 실망스런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인해 5%가량 하락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다우의 블루칩 기업인 캐터필라(CAT)를 비롯해 장 마감 후 아마존(AMZN)과 애플(APPL)이 수익을 보고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약 40%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순익은 37.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오늘 시장은 최근 중국을 비롯해 유럽의 경제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3분기 GDP 성장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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