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지수 8.5% / 유럽,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급등에 나스닥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19%, 나스닥 -2.18%, S&P500 -1.69%, 러셀2000 -0.71%)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경제 봉쇄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력에 노출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강해졌다. 뉴욕 연은이 조사한 3월의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의 6.0%에서 6.6%로 급등해 지표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요일(12일, 현지시각)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국채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화요일 미 증시는 미 노동통계국이 집계하는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백악관이 젠 사키 대변인을 통해 "3월 CPI가 엄청나게 높을 것."이라 경고하자 2.83%를 돌파,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연간 기준 8.4%의 물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4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야디니 리서치의 에드 야디니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CPI는 올 여름 즈음에 피크를 보이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6~7% 수준에서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3~4%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 연준의 긴축 기조는 더욱 강경해지는 모습이다.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임원으로 인식되는 시카고 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전일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게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5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올해 중립금리는 2.25~2.50%로 전망하며 사실상 올해 두번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화요일 아시아 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급등에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9.5%가 상승하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경제봉쇄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부양안 확대 소식에 회복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