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정책회의 / EU 대러시아 제재 발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와 정제 제품에 대한 6차 제재안 발표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보다 부진
전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실적별 종목장세가 나타나며 혼조세가 나타난 가운데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20%, 나스닥 +0.22%, S&P500 +0.48%, 러셀2000 +0.85%)
에너지 업종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가 탄력을 받자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 구인, 이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구인이 예상과 달리 역대 최고치인 1150만개로 발표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요일(4일, 현지시각) 시장은 FOMC 회의에 집중하는 가운데 강력한 고용시장이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더욱 매파적으로 몰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월가 투자은행이 50bp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으나 75bp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이슈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는 사안으로 규모와 가이던스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을 압박함에 따라 금리인상 기조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대다수는 연준의 긴축 주기가 끝날무렵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의 투자전략가인 알렉산더 손더스(Alexander Saunders)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이 무너지고 있지만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실적은 수요일 시장에 주목할만한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AMD(AMD)는 실적이 월가의 전망을 크게 상회하고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으로 제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승차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LYFT)는 드라이버 공급에 투자를 확대하고 이번 분기 약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32%가 폭락했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을 기다리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 매파적인 놀라움이 포함될지 여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재차 3.0%를 돌파했고 S&P500은 예상보다 부진한 서비스 지표로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