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갈았다"... 구글, 오픈AI 잡을 승부수 '제미나이' 띄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생성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챗GPT를 기점으로 오픈AI에게 내어줬던 인공지능 분야 1위 기업이라는 위상을 되찾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딥마인드와 구글브레인 등 두 개의 인공지능 팀을 합병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서는 그 노력의 결과물이 세상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현재 알파벳의 수백 명 직원이 올 가을에 대규모 머신러닝 모델 그룹을 출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미나이(Gemini)로 알려진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가 이번 가을 생성AI 시장에 구글이 내놓을 하나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미나이 프로젝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 제미나이는 어떤 기술 선보일까?제미나이의 특징은 '올인원'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생성AI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존 GPT-4 언어모델이 대화형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반면, 제미나이는 텍스트 기능과 AI이미지 생성툴인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과 같이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결합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이 뿐만이 아닙니다. 구글 관계자들은 제미나이를 사용해 차트를 분석하거나 텍스트 설명이 포함된 그래픽을 만들고, 텍스트 또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제어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글은 이밖에도 제미나이를 통해 챗GPT와 경쟁하고 있는 바드 챗봇부터 구글 문서나 슬라이드와 같은 기업용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를 연동할 계획인데요. 오피스 365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고객에게 오픈AI 모델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면서 수익화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제미나이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유튜브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미나이 모델에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합하는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파벳이 선보일 제미나이는 또 한 번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