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AI 시대의 창업가 ②전기차 핵심은 트럭 ③미 생체인증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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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3.09.04 23:40 PDT
①AI 시대의 창업가 ②전기차 핵심은 트럭 ③미 생체인증 확산세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① 생성AI 시대, 창업가의 전형이 바뀐다. 어떻게?
② 상업용 트럭, 전기차 확산의 핵심이 되고 있다.
③ 미국서 생체인증 확산 아이컨택 한 번으로 나이 인증하고 술 구매 가능

생성AI 시대 창업가의 전형이 바뀐다

생성AI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 생성AI 도구를 사용하면 이를 잘 다룰 수 있는 3명으로만 구성된 팀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즈니스를 1억 달러(1278억 원) 이상 규모의 매출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팀은 비즈니스의 각 영역에 맞는 AI 시스템을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며 영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AI 자동화 시스템으로 잠재 고객 발굴, 자격 검증, 홍보 활동을 실행하고, AI 최적화를 통해 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NfX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상대 성장 스케일링(Allometric Scaling)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에서 상대 성장 스케일링이란 유기체의 특정 특성(장기 크기, 심박수, 신진대사, 수명)과 크기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개념인데요. 

👉유니콘 메이커 3인의 특징: 비전 제너럴리스트 CEO, 언어에 뛰어난 사람, 숫자형 인간 

생성AI 시대, 여러 기업에서 이러한 크기 측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AI가 회사의 규모와 신진대사, 성장, 심박수 사이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AI는 특히 소규모 그룹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단 3명의 뛰어난 인재가 유니콘 스타트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들은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1. CEO: 공격적인 비전 제너럴리스트

차세대 AI 기반 스타트업에서 성공하는 창업자의 전형은 공격적이고 비전 있는 제너럴리스트입니다. '공격적인 비전가'는 창업자로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성격과 정신을 말합니다. '제너럴리스트'는 AI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창업자는 자신이 빠르게 변화하는 물결 속에 있는지, 자신의 아이디어가 비옥한 땅에 있는지 알아야 하며, 자신의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의 창립자이자 NFX바이오 팀의 일원인 에밀리 르프루스트(Emily LeProust)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에밀리는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를 있게한 특허를 냈고, 제품을 만들고, 직원 채용을 주도했으며, 자금을 조달했고, 초기 영업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최고의 방식으로 야만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언어에 뛰어난 사람

AI시대, 인문학의 위상이 한 단계 인상됐습니다. 언어에 유능한 사람은 영업과 마케팅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들은 AI 모델이 생성하는 모든 언어 중에서 적절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뉘앙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3. 숫자형 인간

이들은 숫자와 메트릭으로 사고하는 유형입니다. 패턴과 이상 징후를 찾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쿼리를 분석하는 데 일요일 아침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숫자가 들어가있지 않은 설명에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확한 편입니다.

AI를 활용하면 적은 인원으로 규모 확장을 달성할 수 있는 비즈니스 유형이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미 AI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채용은 곧 90% 자동화될 것이고, 글을 읽고 요약하고 순위를 매기는 일을 많이 하는 VC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트업들은 바로 저런 인재들이 모인 곳 아닐까요. 

전기차의 핵심된 상업용 트럭

전기차로 전환은 기대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상업용 트럭의 전기화는 여전히 초기 단계입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수백만 대의 대형 트럭을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트럭의 높은 비용과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전환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배터리 트럭은 디젤보다 비용이 3배 이상 높으며, 무게,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트럭 전환이 승용차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맥킨지 앤 컴퍼니의 고문인 버나드 헤이드(Bernd Heid)는 "이 전환은 최소 15~20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EPA(미국 환경보호청)은 더 강화된 차량 배출 규정을 제안하며, 2032년까지 단거리 트럭의 35%와 장거리 트럭의 25%가 전기차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일부 트럭 운송 회사들에게 2024년부터 전기차 구매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또 2022년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전기 및 수소 연료전지 상용차 구매자들에게 최대 4만 달러(511억 2000만 원)의 세금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 트럭의 비용 감소를 위해 차량 배터리 생산을 지원합니다.

👉상용차 분야에서 배터리 전기차, 디젤, 수소 수십 년 동안 공존할 가능성 높아

정부의 보조금과 규제는 친환경 트럭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충전 인프라 구축과 배터리 수명 등의 문제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업용 트럭 구매는 총 소유 비용을 고려해야 하며, 전기 트럭의 잔존 가치 계산이 아직 불확실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연료전지 트럭은 배터리 트럭과 함께 고려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생산과정의 환경오염 문제가 있습니다. 트럭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 수소 연소 등이 상용차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공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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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 시스템, 아이컨택 한 번으로 나이 인증하고 술 구매 가능 

최근 스포츠 경기장과 주류 가게에서 생체인증 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 주에서는 고객의 연령을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얼굴 스캔과 같은 생체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안이 제안됐습니다. 

뉴욕 법안은 모든 생체인증 데이터를 암호화하도록 요구하고 기업이 제3자에게 데이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뉴욕 주 상원의원이자 법안 발의자인 제임스 스코피스(James Skoufis)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연령 확인의 새로운 개척지"라며 "이는 편의성의 이익을 증진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알레기언트 스타디움과 기타 장소에서는 이미 클리어(CLEAR)의 ID 시스템이 도입돼 축구 팬들이 핸드폰의 얼굴 인식으로 주류를 주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HL의 산호세 샤크스 팬들도 SAP 센터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체인증 시스템 확장되지만, 개인 정보 보호와 인종 차별에 대한 우려 증가하고 있음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덴버 쿠어스 필드에 있는 한 양조장에서는 최근 고객이 실물 신분증을 제시하는 대신 스캐너에 손바닥을 대면 나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체인증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시스템이 확대될수록 개인 정보 보호와 인종 차별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동향은 세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생체인증 기술은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생체인증 기술을 적용함에 있어서 개인 정보 보호와 안전을 고려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적절한 규제와 보안 조치를 강화해 기술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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