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a16z의 투자전략 변화 ②NYT의 뉴스AI 전략 ③E3, 역사속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밴처캐피털인 a16z가 2024년을 맞아 투자 전략의 변화를 선언습니다. 영역을 불문하고 '돈되고 성장성 높은' 분야에 투자하던 제너럴리스트 펀드 전략을 포기하고 특정 영역에만 투자하는 '섹터 펀드'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16z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출자자(LP) 이벤트에서 새로운 투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a16z는 최소 3개의 산업별 펀드를 위한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밝혔습니다. ①인공 지능(AI)을 포함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인 인프라 스타트업 전용 펀드와 ② '아메리칸 다이나미즘(American dynamism)', 즉 미국의 국익을 지원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춘 펀드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a16z가 역점을 두고 론칭한 '아메리칸 다이나미즘 펀드'는 미국 벤처캐피탈이 항공우주, 방위 및 기타 미국 국익과 관련된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이념에 기반한 펀드입니다. 이 새로운 펀드는 제너럴 파트너 마틴 카사도(Martin Casado)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니시라(Nicira)의 창업자인 카사도는 a16z의 창업자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과 벤 호로위츠(Ben Horowitz)의 측근으로 부상했는데요. 최근에는 회사의 AI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리더가 됐습니다. 그의 팀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업체인 미스트랄(Mistral)과 데이터 팀이 머신러닝을 사용해 이미지 및 비디오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코엑티브 AI(Coactive AI)와의 거래를 주도한 바 있습니다. 👉a16z의 섹터 펀드, LP를 자극한다a16z는 전통적인 VC 투자 방식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섹터 펀드에 중점을 두고 특히 '아메리칸 다이나미즘' 이라는 테크 액티비스트형 투자를 기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a16z는 암호화폐 및 생명공학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핀테크, 소비자, 엔터프라이즈, 방위 산업체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것입니다. 30억 달러(약 3조 9546억 원) 이상의 신규 자본을 조달하려합니다. 이는 벤처 투자의 '혹한기'를 지켜보는 기존 투자자들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용 자산이 총 530억 달러(약 69조 8911억 원)에 달하는 a16z는 '혹한기'에 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220억 달러(약 26조 364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2022년에는 500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한 바 있습니다. AI 스타트업 전용 펀드와 아메리칸 다이나미즘 펀드 조성이 완료되면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