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오픈AI 소라, 연내 출시 ②틱톡, 미국서 금지? ③ EU, 최초 AI법 가결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인들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일반인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달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생성AI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동영상 생성 AI는 4초 안팎의 짧은 영상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소라는 공개 당시 최대 1분길이 영상을 지향한다는 점, 공개 당시 높은 영상 퀄리티로 화제가 됐죠. 현재 위험성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레드팀'을 운영, 유해성을 사전 검증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오픈AI가 선정한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죠. 회사는 소라로 생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소라가 생성하는 동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음향을 통합할 계획도 있죠. 👉 비용∙가짜정보∙데이터 사용 문제는? 생성AI로 영상을 만드는 데는 기존 텍스트나 이미지를 산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오픈AI도 이를 인정했죠. 무라티 CTO는 소라를 구동하는 데에는 다른 AI 도구를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면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와 비슷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올해 미국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소라가 출시되면 '달리'의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는 소라를 일반인에게 출시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하는 점도 강조했죠.그는 소라 훈련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습니다. 단지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허가된 데이터"라고 말했죠. 이어 오픈AI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이미지·영상 콘텐츠 업체인 셔터스톡의 콘텐츠를 사용한다고만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