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충격 계속된다. 투자 전략 전면 재검토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투자심리를 짖누르면서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S&P500은 4.32%가 하락했고 나스닥은 무려 5.16%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금리상승에 강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76포인트(3.94%)가 하락해 주요지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대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시장은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며 4일간의 랠리를 그대로 지우는 충격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해지며 2년물 국채금리는 순식간에 3.7%이상 급등해 연준의 긴축기조가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실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예정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100bp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베팅하기 시작했으며 압도적인 비율로 올해 4%이상의 최종금리를 예고했다. 아트 카신 UBS 플로어 운영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6월 저점으로 다시 돌아가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연준의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매트 페론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리서치 디렉터는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금리인상을 통한 연준의 정책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것임을 의미한다. 시장이 기대했던 연준의 정책 전환 역시 뒤로 미뤄질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