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폭락장 온다" vs "지금은 매수 기회" 어디에 춤을..
[투자노트PM] 0902
자금 흐름 현황: 리스크오프에도 기술에는 자금유입
월가 구루는 일제히 폭락장! 스마트머니는 사상최고?
소비만 살아나면 주가는 100% 상승! 이번에는 다르다!?
금요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견고한 고용에도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을 보인 세부지표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을 계속 중단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반전했다. (다우 -1.07%, 나스닥 -1.31%, S&P500 -1.07%, 러셀2000 -0.77%)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고용보고서는 긍정적이었다. 신규 고용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임금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고 노동 참여율이 급증해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되며 금리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했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5%를 상회했지만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3.39%까지 떨어졌다. 특히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75%에서 56%까지 하락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하지만 악재는 러시아에서 시작됐다. 오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노드스트림 1의 재개를 약속했던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새로운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재개통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뉴스로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는 더 커졌고 유로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유로화의 하락 반전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대두되며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금리는 하락했지만 달러 강세에 3분기 기업의 이익 삭감 우려는 더 커졌다. 이로인해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2019년 이후 6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칼리 콕스(Callie Cox) eToro 미국투자분석가는 "단기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불안이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은 균형을 되찾고 있지만 그 대가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