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 게임은 어떻게 출시 2달만에 사회현상이 됐나?
낱말 맞추기 게임 크로스워드(Crossword) 등 유료 구독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 뉴욕타임스가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워들(Wordle)’을 인수했다. 워들은 미국에서 2달만에 수백 만 명이 이용하는 사회적 현상을 만들면서 낱말 게임 역사를 바꾼 서비스다. 5개 알파벳으로 이뤄진 미스터리 단어를 맞추는 게임인데 플레이어마다 총 6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게임은 하루에 한번 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초등학생부터 은퇴 노년 층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뉴욕타임스는 1월 31일 워들 인수를 발표하고 이 게임이 자사의 퍼즐 등 게임 포토폴리오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가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 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 대 초반(약 200~300억원으로 추정) 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타임스의 게임 포토폴리오는 매일 문제를 풀고 답을 구하는 형태인데 워들의 기본 구조와도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워들(Wordle)은 뉴욕타임스에 소속된 이후에도 무료로 운영된다. 그러나 아직 광고 등을 다른 수익원을 포함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워들은 이 게임에 광고를 개시하지 않았다. 워들은 성명에서 “뉴욕타임스와 함께 일을 하기로 했고 당신의 승리가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며 “게임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열정에 감탄했고 그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설명했다.조나단 나이트(Jonathan Knight) 뉴욕타임스 게임 담당 총괄 매니저는 “게임은 우리의 집단적 상상력을 키워줬고 우리 모두를 조금 더 가깝게 만들었다”며 “워들은 이제 뉴욕타임스의 일부로서 내부 엔지니어, 디자이너, 편집자 등으로 구성된 팀의 도움을 받아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