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멜론, 3년 만에 가치 30억 달러 된 비결은?
2018년 설립 '코코멜론' 운영 문버그 엔터
최근 30억 달러에 미디어 사모펀드에 매각
"스트리밍, 어린이 콘텐츠 IP중심 확장성 반영"
애니메이션 캐릭터이자 유튜브 채널 코코멜론(Cocomelon)과 블립피(Blippi) 운영사로 잘 알려진 '문버그(Moonbug Entertainment)'가 최근 케빈 마이어(Kevin Mayer)와 톰 스태크(Tom Stagg) 등 디즈니 출신 임직원들이 설립한 독립 미디어 스튜디오에 매각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인수 가격은 무려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5500억 원에 달한다. 문버그를 인수한 이 독립 스튜디오는 콘텐츠 회사를 인수해 스트리밍 관련 콘텐츠를 제작,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스튜디오 대주주는 세계적인 투자 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이다.
미국 미디어 시장에서는 지난 2018년 설립, 이제 3년밖에 안된 문버그가 어떻게 3조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들이 나오고 있다.
블랙스톤이 설립한 이 미디어 스튜디오는 지난 8월 영화 배우 리즈 위더스푼(Reeds Witherspoon)이 설립한 스튜디오 회사 헬로우 선샤인(Hello Sunshine)을 9억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헬로우 션샤인은 유명 배우가 CEO인 데다 애플 TV+의 인기 드라마인 ‘모닝쇼(The Morning Show)’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유튜브 채널 회사인 문버그를 인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