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참전 스트리밍 시장 '쩐의 전쟁' ... "올해 167조원 투자"
웰스파고 전망, 올해 글로벌 주요 미디어 9개사 1400억달러 투자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규모 ... 스포츠 중계권 확보 위한 투자도
암페어 "콘텐츠 투자 2332억불" ... 과도한 투자에 수익률 악화 우려도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등 미국 내 9개 주요 미디어&테크 기업이 올해 1405억달러(약 167조 56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투자 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가 공개한 데이터로, 현금 투자 기준으로 2021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웰스파고는 매년 콘텐츠 기업들의 투자 예측 규모를 공개한다.
웰스파고는 오는 2025년에는 이 숫자가 1720억달러(204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투자 증가는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 등 테크 기업들의 콘텐츠 시장 참전으로 인해 기존 미디어 스튜디오들의 투자 규모가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