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M&A, 2021년에도 계속된다 : 후보기업은?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277억달러(약 30조2900억원)에 인수한다는 발표가 났다. 실리콘밸리 많은 전문가들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초대형 M&A가 나올 것으로 보면서 '넥스트 빅딜'이 어디일지 예상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세일즈포스의 슬랙 인수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M&A 시장에 큰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 물망에 올라 있는 드롭박스(Dorpbox), 박스(Box), 몽고DB(MongoDB) 등이다. 🎯 2021년, M&A 빅딜은 계속된다. 회계컨설팅기업 PwC는 코로나19 이후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이 인수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지금이 M&A 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시기다. 팬데믹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며 거래 가격이 매력적이다.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거래 자금 조달에 필요한 차입금도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하다. 실제 레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7월과 8월에 발표된 M&A 합산 가치는 26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8월에 50억 달러 이상되는 거래가 9건이나 있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많다. 세일즈포스와 슬랙, AMD와 자일링스 등 기술 부문이 거래를 주도했다.디인포메이션은 은행가, 투자자, 기술 업계 임원을 모아 2021년 다양한 인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이 큰 규모 인수합병에 나서는 것은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기업 주식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인 BVP 나스닥 이머징 클라우드 인덱스(Nasdaq Emerging Cloud Index)는 현재 90% 상승했다. 전체 나스닥은 36% 올랐다. 코로나19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간 더 많은 통합이 요구되는 것도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