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실적] MS 클라우드, 아마존 맹추격
기존 고객과 끈끈한 관계로 클라우드전환 파트너로 선택
재택근무 등 홈코노미 지원하는 상품 라인 탄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예상치를 넘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를 보였다. MS는 26일(현지시각) 4분기(MS 회계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7%나 상승한 43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는 MS가 이번 분기에 402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MS는 예측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며 1.2% 상승한 232.33달러로 마감했다. MS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1% 상승했다.
MS 퍼블릭 클라우드 물결 거세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바짝 추격했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MS의 현재 시가 총액은 1조 7000억달러다.
사티아 나델라 CES는 "지난 한해 모든 회사와 산업을 휩쓸고 있는 두번째 디지털 혁신 물결을 목격했다"면서 "모든 조직이 자체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게 탄력성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에미 후드(Amy Hood) MS CFO는 "상용 클라우드 수익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167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의 매출은 146억 달러로 21% 증가했다. 월가 예상 범위 인 135억 5000만 달러에서 138억 달러를 상회했다.
MS의 애저 퍼브릭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경쟁사인 AWS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MS는 윈도 시절부터 기업과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코로나19 등으로 갑작스럽게 디지털전환을 시작한 보수적인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M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