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MS, 애저에 챗봇 도입②아마존 바이위드프라임③테크 업계 '판의 변화'
마이크로소프트(MS)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상용화할 뜻을 내비치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행사의 월스트리트저널 패널에 참석해 오픈AI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MS의 모든 제품에 통합, 적용하고 다른 기업이 이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인공지능 개발 회사인데요. 최근 AI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챗 GPT와 생성형 이미지 창작 도구인 달리 2, 그리고 코드자성 도구인 '코덱스' 등을 개발했습니다. MS는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인데요. 최근 1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AI 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AI를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델라 CEO는 "MS의 모든 제품에는 완전한 포맷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AI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 vs 인간 현실로... MS는 이미 하루 전인 지난 16일 블로그를 통해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를 통해 오픈AI 기술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해당 AI 서비스로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챗 GPT는 활용할 수 없지만 GPT3.5, 달리 2, 코덱스 등에는 접근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WSJ은 조만간 챗 GPT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생성형 AI 상용화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유해 콘텐츠에 대한 우려와 AI와 실제 사람이 한 업무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 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미지의 저작권 이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나델라 CEO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라며 "저소득 일자리의 임금을 증가시키면서 진정한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사무직에도 업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조만간 GPT에 의존해 기사를 작성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I와 인류가 대결하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데요. 발전하는 기술을 잘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