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서도 화두는 '챗 GPT'... "사회 변혁 이끌 게임체인저"
MS, 메타 등 빅테크, 생성형 AI 적용 시사
악시오스 "챗GPT, 미 의료면허시험 통과"
"생성형 AI, 잘못 활용하면 디스토피아 초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도 '챗 GPT'는 주요 화두였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연례 국제민간회의다. 올해 포럼은 16일 개막해 20일(현지시간)까지 이어진다.
올해 WEF에서 '기술'에 대한 대화는 온통 인공지능(AI), 특히 챗GPT의 부상에 관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위스에 모인 비즈니스 거장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챗봇에 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고 있다"며 "텍스트 상자에 입력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발명할 수 있는 기술인 생성형 AI 기술은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를 넘어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라고 전했다.
실제 세계경제포럼은 생성형 AI에 대해 '사회와 산업이 대비해야 할 게임 체인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거시경제 침체와 기술 부문의 정리해고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기업들은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스태빌리티 AI와 재스퍼와 같은 기업들은 각각 1억 100만달러, 1억 2500만달러를 모금했다.
또 세콰이어 같은 벤처 투자자들은 생성형 AI가 수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15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관련 산업에 진출해있다고 WEF는 조명했다.
다만 생성형 AI 기반 기술이 가져올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WEF는 "생성형 AI의 기술이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지만, 반면 이러한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견고한 견제와 균형이 있을 때만 생성형 AI 기술과 관련 제품이 보다 유익하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