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 "사이버 보안에 35조원 투자"
미국 정부가 기술 공급망의 보안과 무결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8월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CEO와 함께 교육계 등과 만나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사이버보안 회의에 참석했다.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은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후 미국의 사이버 보안 강화 투자를 약속했다. 회사마다 공약은 다르지만 사이버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공급망 지원, 교육 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미국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은 갈수록 정교한 사이버 위협 활동에 직면했다. 사이버 위협은 기업은 물론이고 도시, 정부, 일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미국 공공기관과 기업은 50만명에 달하는 사이버 보안 인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사이버 보안을 핵심 어젠다로 설정했다. 사이버 보안은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의 필수 과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5월 12일 연방정부 방어를 현대화하고 보안기술을 개선하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 that modernizes Federal Government defenses and improves the security of technology)을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 봄 핵심 인프라인 전력 사이버 보안을 개선하는 100일 이니셔티브에 착수했다. 7월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중요한 인프라의 소유주와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사이버 보안 목표를 수립하는 내셔널 시큐리티 각서(National Security Memorandum)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G7 국가들에게 랜섬웨어 범죄자를 숨겨주는 국가에게 책임을 묻고 7년 만에 처음으로 NATO의 사이버 정책을 업데이트를 요구했다.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 정부와 기업, 학계가 미국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대응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