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실리콘밸리는 디지털 자산에 뛰어드나? ··· 월가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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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1.08.04 09:51 PDT
왜 실리콘밸리는 디지털 자산에 뛰어드나? ··· 월가의 그림자
(출처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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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춥카(Karen Chupka)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춥카 부회장은 7월 29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CES 2022에서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산업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다. 스마트폰, 가전, 로봇,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제품이 전시되는 대규모 행사에 디지털 자산이 등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이다. ‘도박’, ‘신기루’ 취급을 받던 과거와 비교하면 그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CTA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제품·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암호화폐·디지털 자산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은 또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미국 증시 상장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물꼬를 텄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증권 거래 앱 ‘로빈후드’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 배턴을 이어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골드만삭스 등 제도권 금융업체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 개발에 나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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