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아마존 프라임데이/ 전기차 판매 껑충/ 신재생 에너지 주가 폭락
이번 주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48시간 동안 진행됐는데요. 올해 프라임데이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쇼핑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낵스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중 아마존 라이브 스트림은 1억뷰를 달성했고, 쇼핑객은 약 3억개의 상품을 구매했는데요. 매출은 56억달러로 추산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5% 증가한 것으로 2020년 대비로는 20% 이상 늘었습니다. 가구당 프라임데이 지출은 145달러로 조사됐는데요. 품목당 20달러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미국의 전체 온라인 소매 매출은 11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보다 8.5% 늘어난 것으로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겟 등 다른 소매업체들이 프라임데이 이벤트를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플레이션 영향... 소비 트렌드 바뀌었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물가가 역대급으로 오른 상황에서 진행됐는데요.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대비 9.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소매업계의 우려가 컸는데요. 우려에 비해 전체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바뀐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가정당 씀씀이가 줄었고, 구매 품목도 달라진 건데요.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예년까지만 해도 아마존 프라임데이 인기상품은 인스턴트 팟이나 로봇 청소기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식기세척기 세제, 기저귀, 스낵 팩 등이 최고 인기 품목으로 선정됐습니다. 물론 애플 워치 시리즈 7와 같은 고가 상품도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을 저렴하게 구입한 미국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라임데이 지출을 조사한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프리토레이 스낵 팩 등은 이벤트 기간 중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조사됐습니다. 뉴머레이터는 "프라임데이 품목의 58%가 20달러 미만으로 판매됐고, 5% 만이 10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는데요. 대니얼 뉴먼 퓨처럼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임데이 이벤트 기간은 경기침체 두려움 속에서 소비심리를 엿볼 수 있는 리트머스 테스트 역할을 한다"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가구의 대차대조표가 양호하다고 느끼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미리 물건을 사두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