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애플 XR 윤곽 ②아마존 $5 약 구독 ③틱톡, 재택근무없다
"애플 헤드셋, VR-AR 전환하고 손가락 컨트롤 기능 등 탑재"
아마존 의약품 구독 서비스 Rx패스 론칭... 게임체인저 될까
틱톡, 원격근무하면 해고? ... 테크기업 재택근무 단속 강화
올해 기술 업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혁신은 바로 애플이 상반기 중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혼합현실(Mixed-Reality, MR) 헤드셋'인데요. 이 헤드셋 기능에 대한 단서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현재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선보일 새 헤드셋의 기능을 소개했는데요. '리얼리티 프로'로 불릴 새 헤드셋은 AR과 VR를 전환하며 iOS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기술은 눈과 손가락 컨트롤 기능인데요. 블룸버그는 애플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눈과 손의 추적 기능을 주요 판매 포인트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가격은 약 30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핵심 기능 중에는 고급 페이스타임 기반의 화상 회의와 회의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헤드셋이 몰입형 비디오 콘텐츠를 표시하는 동시에 맥북의 외부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많은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극장에서 관람하듯 몰입형 시청 기능 선보일 듯
더 구체적으로 작동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헤드셋에는 사용자의 손을 분석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외부 카메라와 눈의 이동을 인지할 수 있는 센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착용자는 이를 이용해 버튼, 앱 아이콘 등 화면상의 항목을 보고 선택하면서 헤드셋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작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메타의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애플의 헤드셋에서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VR을 사용하면 고글 내에서 가상 이미지와 콘텐츠를 볼 수 있고, AR 버전을 이용하면 실제 현실 뷰 위에 디지털 콘텐츠가 오버레이 됩니다. 애플 헤드셋은 VR을 처리하기 위해 소니 그룹과 함께 개발한 2개의 초고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하는데요. AR 모드 지원을 위한 외부 카메라도 탑재되고 시력 교정용 맞춤형 렌즈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VR에서 AR로 전환하면 콘텐츠가 희미해지면서 사용자가 실제 환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VR에서 AR로의 전환이 제품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애플은 월트디즈니 등과 VR 콘텐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드셋을 활용한 몰입형 비디오 시청 기능도 기대를 모으는데요. 이를테면 헤드셋과 에어팟을 착용하고 거대한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헤드셋이 출시되기까지 아직 수개월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기능은 여전히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애플 헤드셋은 메타버스 시장을 앞당길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