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CAO(최고AI책임자) 시대 온다 ②애플 BNPL 지연 ③이제 광고계 큰손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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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3.02.12 16:31 PDT
①CAO(최고AI책임자) 시대 온다 ②애플 BNPL 지연 ③이제 광고계 큰손 아마존?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CAO(최고AI책임자) 시대 온다
●애플 BNPL 연기…금융서비스 왜 늦어지나
●아마존 웃고 메타 울고…광고업계 판도변화

챗GPT가 보여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기업마다 최고AI책임자(CAO, Chief AI Officer)를 두는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월 11일(현지시각) CNBC는 소매, 미디어, 법률 등 AI를 활발히 사용하지만, AI 기술개발사는 아닌 기업의 기술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는데요. AI 예찬론자와 회의론자가 비슷한 비율로 참석해 현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흥미로운건 이들은 한목소리로 “메타버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모호한 개념으로 남아있는 반면 AI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미 다양한 기업에서 최대 20년간 사용돼온 기술 프로세스의 가속화”라고 말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분명히 최근의 AI 발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클라우드 기업 임원은 “생성형 AI는 대대적인 혁명”이라며 “클라우드나 모바일, 인터넷 혁명에 종종 비유하지만, 이를 모두 합친 것보다 100배는 더 크고 감히 산업혁명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AI의 부작용으로 변호사나 회계사 등 많은 직업을 없앨 것을 우려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AI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게 아닌 “AI를 사용하는 변호사가 변호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즉, 이제 AI라는 도구를 활용하지 않으면 생산성 저하로 도태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인간 VS 인공지능’ 양강구도는 옛말

실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들은 생셩형 AI가 가져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대한 흐름에 동참하되 가급적 부작용을 최소화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는 기업 이사회가 AI 관련 직책을 만들어 책임감 있는 사용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AI의 대표적 부작용이 잘못된 정보나 윤리, 도덕적 문제가 있는 말의 생성인 만큼 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하자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AI 사용을 ESG만큼 책임 있는 기업의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AI와 인간을 경쟁구도로 프레임을 짜는건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한 사람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AI를 얼마나 선하게 이용하느냐가 앞으로 기업 및 사람들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AI 솔루션이 너무 강력해서 이제는 기업이 이를 사용하지 않는게 무책임한 것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기술전쟁의 또다른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는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AI를 이용하는 방법을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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